용담1동 옛 선인들 마애명 재현
상태바
용담1동 옛 선인들 마애명 재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8.31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담1동 주민센터 (동장 김진용)는 사라져 가는 우리 문화재를 보존하고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자 용담공원 북측 부지에 용연 마애명 재현 사업을 완료했다.

재현된 작품은 제명 3점과 제영 4점총 7점이며 현무암 질감으로 재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제주문화원에서 작업했던 마애명 판형이 기본틀이 되었으며, 판형작업에 참여했던 설치미술가이자 문화재 수리기능사인 하석홍씨가 재현 작업에 참여, 판독, 풀이, 해설은 제주문화원(원장 조명철)과 제주동양문화연구소(소장 오문복)에 자문을 구했다.



이번 사업은 도내 최초로 마애명을 복원하고 재현한 사업으로 연차적으로 재현 작품을 늘려가 마애명 박물관 또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용담1동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네 이웃들이 용연을 둘러보고 비취빛 벼랑에 새겨진 옛 시를 감상하며 옛 정취에 빠져들어 보거나, 혹은 시간을 거슬러 선비가 되어보는 즐거운 장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마애명은 조선시대 도임한 목사들과 문인들이 자주 찾아와 풍류를 즐기며 푸른 절벽이 병풍처럼 들러 쌓인 못(翠屛潭) 혹은 신선이 노니는 못(仙遊潭)이라는 멋스런 이름을 붙이거나 풍광에 취해 시를 지어 새긴 것을 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