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군관사 앞 천막 행정대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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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군관사 앞 천막 행정대집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1.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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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철거작업 격렬히 저항..철거작업 잠시 중단

 


31일 오전 7시 25분 서귀포시 강정 해군기지 군 관사 앞 농성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시작됐다.

군 당국은 별도로 요청한 100여명의 용역을 투입해 군 관사 앞에 설치된 천막, 소형 버스, 망루 등에 대한 철거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해군 용역 뿐만 아니라 육지부에서 동원된 경찰까지 1000여명이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 시민단체 100여명을 에워쌌다.

경찰은 군 관사 앞 길을 중심으로 좌우에 배치됐다. 군 관사 바로 앞을 강정 마을 주민들과 활동가, 시민단체들이 막아 섰고, 그 주위에는 나무 벽이 설치됐다. 그 주위를 다시 용역과 경찰이 막았다.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과 활동가, 시민단체가 강제 철거에 거칠게 항의하면서 철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조 회장 등 5명이 망루 꼭대기에 올라 쇠사슬을 몸에 묶는 등 행정대집행은 더 늦어지고 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철거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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