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업사 화재..4억7053만 원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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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업사 화재..4억7053만 원 잠정 집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2.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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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 동쪽 D자동차공업사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은 용접작업 중 불티가 페인트 신나통에 튀면서 발화된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1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경찰과 합동으로 화재원인 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공업사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볼때 이같은 화재원인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발생 당일 오후 1시께 직원 A씨가 출근해 화재 당시까지 1톤트럭 도색작업과 용접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용접불티가 페인트 신나통에 튀어 급격한 연소원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16일 경찰과 2차 화재원인 합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불은 공업사는 물론 바로 옆 11층 규모의 H아파트 11개 층 중 남쪽 1층에서 6층까지 외벽을 휩쓸었다.

아파트에서는 6층까지 외벽이 완전히 검게 탄 것을 비롯해 301호는 전소되고, 201호는 부분 소실되는 피해가 났다.

또 아파트 인근에 있던 자동차 6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잠정 부동산 2억2792만원, 동산 2억4260만원 등 총 4억7053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화재로 이 아파트와 학원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주민 45명은 연기를 흡입해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면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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