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를 잊지마세요󰡑라는 꽃말의 의미를 가지는 『물망초 프로그램』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에 애틋함을 반영하여 치매환자 가족들의 심리, 정서적 안정에 주력하려는 취지로 구성된 자조모임이다. 격월제로 운영되며 신경과 전문의 교육, 공예요법, 웃음치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매상담센터에 등록된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음 『우리들의 하모니』프로그램은 재가장애인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하여 공통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자기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재활의지를 높이는 기회를 다지는 모임으로 매월 넷째주 화요일 월1회 운영되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노래교실, 합병증 예방교육, 점토공예,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게임치료 등이 이뤄진다.

또한 『희망나눔』으로 이뤄진 재가암 환자 및 가족 자조모임은 암에 대한 두려움 극복 및 마음의 안정을 유도하여 투병의지 및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성되 모임으로 4월부터 운영되며 합병증 예방관리 교육 및 스트레칭, 원예치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회원간 지지와 격려의 목적으로 구성된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조모임은 지역사회적응 및 사회복귀에 필요한 기술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직장에 취업한 회원들로 구성된 자발적인 모임으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담당은 “이러한 자조모임을 통해 아픔을 나누고 서로간의 만남으로 기쁨을 두배로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자조모임을 구성하고 세부사업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