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무질서 전쟁 무색,실적없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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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무질서 전쟁 무색,실적없는 곳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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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놓은 일부 부서, '100일 전쟁 헛구호 그치나 우려 목소리

제주시가 지난 3일 불법.무질서 100일 계획을 수립해 유관기관 및 단체와 회의를 가졌다.
제주시는 지난 10일부터 불법.무질서 100일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각부서별로 불법.무질서 100일간 계획을 수립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지만 일부 해당 부서들은 15일 지났는데도 실적이 전무해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시는 지난 3일 오후2시 제주시청 제1별관회의실에서 불법․무질서와의 전쟁을 앞두고 유관기관․단체와의 연석회의를 개최, 100일 전쟁의 효율적인 추진과 기관단체간의 역할분담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국민운동단체 및 각급 직능단체장 및 관계관, 분야별 추진과제 추진 부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6월 17일까지 100일 동안 불법․무질서 근절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유관 단체별로 중점 추진과제 선정과 구체적인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불법․무질서 근절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에서는 100일간 시민생활의 정상화를 위해 불법․무질서 근절 추진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으며, 각급 기관․단체별로 불법․무질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 쾌적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제주시가 추진하는 불법.무질서 관련분야는 ▲ 환경분야는 △쓰레기 및 재활용품 불법 배출행위 △ 방치폐기물 정비 △ 영농폐기물 및 폐비닐 완전수거 △ 해양쓰레기 완전수거 △ 개방화장실 및 공중화장실 정비 △ 오름 환경정비 △올레길 등 관광지 관리대책 등 7개 과제이다.

▲ 가로분야는 △ 불법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 △ 재래시장내 도로점용 불법상행위 근절 △ 불법광고물 정비 △ 도로 및 교통시설물 정비 △ 가로수 및 공원 정비 등 5개 과제 등이다.

▲ 주차분야는 △ 불법 주정차 문제 △ 이면도로 주차문제 △ 사업용차량 노숙 및 밤샘주차 △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등 4개 과제 등이다.

▲ 생활분야는 △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 담배꽁초 무단투기 △ 축산 악취저감 및 무단투기 행위 △ 시민(업소) 친절운동 등 4개 과제다.

따라서 불법.무질서 100일 전쟁선포에 따라 해당 부서들은 지난 10일부터 불법.무질서 바로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열심히 하는 부서만 불법.무질서 근절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부서들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25일 현재 ▲시민(업소)친절운동 추진(관광진흥과, 위생관리과) ▲제주올레길 집중관리 추진(관광진흥과) ▲오름일대 환경정비(녹색환경과) ▲축산악취저감 및 무단투기 근절(녹색환경과, 축산과) ▲방치폐기물 정비(환경미화과)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환경미화과, 자치경찰단) ▲공원정비(공원녹지과) ▲가축분뇨 냄새발생 최소화(축산과) ▲불법 도로시설물 정비(건설과, 교통행정과) ▲도로 및 교통시설물 정비(건설과, 교통행정과) 등은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이 지난 24일 오후 야간 불법 광고물 단속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일부 부서로 인해 불법.무질서 100일 계획이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한편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은 불법.무질서 100일 전쟁에 따라 지난 24일 오후 7시부터 불법광고물 야간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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