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가족공모전 ‘할망을 부탁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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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화공원, 가족공모전 ‘할망을 부탁해’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3.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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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는 5월을 설문대 할망의 달로 지정하여 현재 행사준비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문화행사 일정 중 제주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행사의 일환으로 설문대할망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및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전국 단위의 가족공모전 ‘할망을 부탁해’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가족공모전 ‘할망을 부탁해’는 공모주제를 설문대할망으로 제주도의 탄생신화를 잘 모르고 있는 육지인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설문대할망 신화가 가족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5월에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공모를 받아 진행된다.

공모전 제목은 친근감 있게 다가서기 위해 ‘할망’ 이라는 용어와 ‘~을 부탁해’라는 친근한 문구를 접목시켜 ‘할망을 부탁해’라고 공모전 타이틀을 명명했다.

공모분야는 미술(그림, 조각, 판화, 서예, 사진, 만화, 웹툰, 캐릭터), 문학(시, 수필, 단편소설), 음악(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영상(런닝타임 5분 이내의 단편영화 및 애니메이션), 공연(연극, 무용 등은 시나리오 제출) 등 이다. 작품규격은 자유이며 공모자격은 연령 제한 없이 가족의 이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기간은 다음달 13일부터 20일까지이다.

공모된 모든 작품은 제주돌문화공원 내 오백장군갤러리에서 5월 2일 부터 20일 까지 전시되고, 심사는 전시기간 중 방문객들이 선정한다.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3가족을 선정하여 5월 21일 발표하고 5월 23일에 상장과 상금(각 가족에 100만 원 상금)을 시상한다.

이 행사를 기획한 류병학 큐레이터는 오늘날 제주의 상징으로 각인된 ‘돌하르방’의 커플 이미지로 ‘설문대할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공모전을 착안했다.

제주도는 바람, 여자, 돌이 많다고 하여 흔히 ‘삼다도’로 불리고 있지만 제주도의 상징은 여자가 아닌 남자, 즉 ‘하르방’으로 각인되어 있어 할아버지를 뜻하는 ‘하르방’의 커플 이미지로 할머니를 뜻하는 ‘할망’을 활용하자고 했다.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는, 이번 가족 공모전을 통해 제주도의 탄생신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과 제주도의 수호신인 ‘돌하르방’을 상징 커플 이미지로 활용하여 제주의 전통과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공모전에 대해 자세한 문의사항은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064-710-7758, roknkbs12@korea.kr), 돌문화공원 민․관합동추진기획단(☎ 064-784-7311, kso4244@naver.com)으로 하시기 바라며, 돌문화공원 누리집(www.jejustonepark.com)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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