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쉬울 때만 손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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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쉬울 때만 손 벌린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4.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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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국 의원, 명예도민 할인 궁색..여러가지 사업 적극 대처해야 강조

김황국 의원
대한항공이 명예도민 할인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해 적극 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제주도의 요청으로 일부 항공사들이 '명예도민'에 대한 항공운임 할인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대한항공만 동참하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황국 의원(새누리당)은 22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을 심의에서 “명예도민 할인에 대해 각 항공사에 문서를 보냈는데,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 항공은 협조해 줬지만,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은 협의가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이달초 명예도민들에 대한 예우시책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주말인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과 성수기인 석가탄신일, 하계휴가철, 추석연휴, 한글날, 성탄절, 연말연시를 제외한 주중에 한 해 10% 할인을 적용하고, 티웨이 항공은 전면 15% 할인 방침을 결정했다.

종전까지 명예 제주도민에 대해 제주항공이 2008년부터 15%, 진에어가 2011년부터 주중 10%, 이스타항공 주중 15%의 할인을 적용한데 이은 것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경우 내부방침으로 이 같은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도 “그동안 제주의 지하수 등이나 혜택을 많이 보는 기업이지 않나라며. 항공료 할인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요청했는데, 거부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정학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최근 아시아나와 티웨이가 할인 협조요청을 받아줬고, 에어부산도 실무협의를 통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대한항공으로부터는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대한항공이라는 기업은 지금까지 (지역사회에서) 여러 가지 혜택도 보고,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 도민들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있는데, 도민들의 시각으로 봐서는 기업에서 원할 때만 도움을 준다는 액션을 취하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동참을 안해주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제주도도 대한항공에서 하는 여러 가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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