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록도로 한라산 방면, 중산간 등 개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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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록도로 한라산 방면, 중산간 등 개발 배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4.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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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6주년 기념대담)제주 최초 여성시장 현을생 서귀포시장에 듣는다
‘도시 형성하고 이끌어가는 요소는 시민..행복의 문화도시 조성이 목표’


제주도 최초 여성시장 현을생 서귀포시장
“서귀포시를 여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희망과 행복의 문화도시’로 가꾸어 나가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지 창간6주년을 맞아 가진 기념인터뷰에서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도시를 형성하고 이끌어가는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시민”이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어 서귀포시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과제로 쓰레기 분리배출, 교통질서, 친절 등의 3대 혁신과제를 도출해 냈고, 이를 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초의 여성시장으로써 고향에서도 많은 칭송을 받고 있는 현 시장은 평소의 성격처럼 일을 확실히 추진하는 행정가로 이름이 높다.

다음은 본지와 나눈 현을생 서귀포시장과의 대담 내용이다.

 

현을생 시장은 '하논 수로길 퇴적물 정비, 정기적인 수질오염 측정, 개사육장 자진폐쇄 유도, 친환경농법 지원, 하논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 지금이라도 가능한 시책 추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정을 이끌면서 어떤 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지요?

“우리 서귀포시는 무엇보다 청정 자연환경과, 전체산업의 34%를 차지하는 1차산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청정환경 자산에 1차 산업의 결합하고 융합시켜서 미래로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청정 자연 환경 + 1차 산업+ 문화’를 통해 저는 우리 서귀포시를 여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희망과 행복의 문화도시’로 가꾸어 나가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형성하고 이끌어가는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시민입니다. 시민이 중심이 되어 서귀포시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과제로 쓰레기 분리배출, 교통질서, 친절 등의 3대 혁신과제를 도출해 냈고, 이를 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정에서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직 내부와 시민 사회의 관행과 낡은 문화를 개선하는데도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습니다.“

- 2014년 인구 16만 명 달성과 한국지역브랜드 경쟁력 전국 1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요인을 무엇이라 보십니까?

“최근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 서귀포시로 이주해 오고 있습니다.

귀농․ 귀촌인과 귀어인, 문화이주자들이 꿈을 찾아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국토 최남단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이국적인 정취, 독특한 문화가 경쟁력이 되어 사람을 불러 모으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우리 서귀포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 인프라 평가에서 전국의 인구 50만 미만 도시 중에 최상위 지자체에 선정되었습니다.

고용률 또한 2014년 말 기준 75.2%로 전국 시 단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사업체 수 증가, 토지거래량 및 전통시장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기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민과 사회단체, 전문가, 그리고 행정의 혼연일체가 되어서 노력한 결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지면을 통해서 우리 서귀포시를 위해서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보여주고 계신 16만 서귀포시민 여러분께 마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희망과 행복의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서귀포시 6대 분야 50개 실천과제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요.

“5대과제와 50개 실천과제는 시정 목표인‘희망과 행복의 문화도시’를 현실화 해나가는 실천전략과 시책들을 총 결집한 것입니다.

6대 분야는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 ‘품격 높은 교육․문화․관광도시’, ‘제주다운 마을 만들기’,‘따뜻한 복지 공동체 실현’, ‘제주색채를 띤 친환경 안전도시’, ‘혁신과 시민 협치’ 등입니다.

50개 실천과제는 이들 분야의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책들입니다.

분야 별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로드맵을 설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된 점은 시민과의 협업, 그리고 실천가능성입니다. 시민들이 얼마나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하느냐에 이들 과제들의 성패가 달렸고, 시민들의 이들 시책에 대한 만족도가 시책 추진에 가장 중요한 핵심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13일에 1분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중점과제의 추진상황을 항시 점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감귤을 비롯한 1차산업은 서귀포시 지역경제에 막중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중 FTA 추진으로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 같습니다.어떻게 풀어 나갈 계획입니까?

“1차 산업은 우리시 생명산업으로서 전체산업의 34.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결된 한·중 FTA에서는 다행스럽게도 감귤을 비롯한 11개 주요 품목이 양허제외 되었으나, 농업 비중이 높은 우리시로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시는 이러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지난해 8월부터 전문농업인을 중심으로‘서귀포시 미래농업 전략팀’을 구성하여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새로운 특색사업을 적극 발굴해 오고 있습니다.

1차산업도 이제 원물로 승부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수축산물의 생산과 가공식품, 관광·문화와 융․복합하는 6차 산업으로 도전해야만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융․복합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대 RIC센터 등과 연계하여 R&D 강화, 콘텐츠 개발, 식품 가공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주 농수축산물의 브랜드 파워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보다 메이드 인 제주(Made in jeju) 더 알아준다고 합니다. 섬이라는 독특한 환경과 청정성의 가치가 높게 평가 받는다는 추세인 셈이죠.

제주산 농수산물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생산자와 농민과 전문가, 농협 등의 생산자 단체, 그리고 행정이 서로 진정성을 갖고 협업해 나간다는 우리 시 1차산업의 미래는 충분히 밝다고 생각합니다.“

 

'서귀포시의 품격을 높이고, 청정 자연과 1차산업에서 특별한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한 현 시장.
 

-쓰레기 분리 배출 등 서귀포시가 최근 역점으로 추진 중에 있는 3대 혁신과제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면?

“3대 혁신과제는 지난 2월 개최된󰡐시정 공감 토크󰡑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출해낸 과제들로서 ‘쓰레기 분리배출’, ‘불법 주정차 근절’, ‘친절한 시민의식 제고’ 등입니다.

3대 혁신 과제는 나은 내일이 있는 서귀포시를 위해서 시민 스스로가 반드시 실천하고 개선해야만 하는 과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쓰레기 처리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관내 5개의 쓰레기매립장은 2020년 4월경에 모두 포화상태에 이르러 가동이 어렵게 될 전망입니다.

게다가 유입인구 및 관광객이 지속적인 증가로 이 상태로 간다면 그 만료시기가 훨씬 더 앞당겨 질 위기에 있습니다.

철저한 쓰레기 분리배출의 실천은 매립장 사용 기간이 연장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사회적 갈등 예방에도 큰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와 친절한 시민의식이 제고도 새로운 비전과 도전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이 3대 과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과제의 선정을 시민이 주도했듯이, 실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시민운동으로 추진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3대 혁신과제를 지역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이 중심이 되는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는데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가 고용률 72,7%라는 높은 비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요..

“2014년 하반기서귀포시 취업자는 8만8천5백 명으로 2014년 상반기 8만4천8백 명 보다 3천7백 명이 증가하였습니다.

OECD 기준(15~64세 고용률)으로 지난해 서귀포시 지역 고용률은 상반기 72.7%, 하반기는 75.2%로 계속해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자 중에서도 여성층과 고령층의 고용 증가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우리 시 지역이 감귤 등 1차 산업 경제 활동이 많은 곳이라 농번기가 끼여 있는 하반기 고용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고 짐작됩니다.

또한 도소매, 음식 숙박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업종의 경기 호조세와 공공분야 일자리 사업의 꾸준한 증가도 높은 고용율이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국 최고의 고용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일자리의 질 저하, 불안정한 고용 등은 풀어야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임금 근로자 채용 형태에서 상용근로자가 53.5%에 불과하고, 임시․일용근로자가 46.5%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과 높은 유사 실업률, 단시간 근로자 증가 등의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서귀포시는 제주시와 연계한 주민행복드림(Drem) 잡(Job)프로젝트를 우선으로 제주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 같은 불완전한 고용상황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다운 마을육성과 매력 있는 마을 만들기 활성화 추진계획은?

“마을만들기 사업은“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추진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사업과 연계시켜 제주답고 매력 있는 마을이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서귀포시 마을 만들기 사업이 핵심 내용입니다.

하지만 주민의 힘으로는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는데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죠.

그래서 우리시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매력 있는 마을 만들기 포럼을 운영하여 주민중심의 마을 만들기 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포럼을 중심으로 3팀 12명의 농촌현장포럼 전담팀을 구성하여 주민들과 협업하여 마을의 자원과 테마를 발굴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주민주도의 마을발전계획을 도출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농촌현장 포럼은 현재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여기에 11개 마을 더해 올해 28개 마을에 대한 마을 고유의 「색깔 있는 마을 발전계획」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농촌현장포럼 운영을 통해 나온 마을 발전계획을 우리시 자체사업인 자립마을사업으로 연계하여 적극 추진함으로써󰡐주민이 체감하는 마을 만들기󰡑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 2016년이면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앞으로 추사문화제 등 문화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것인지요?

“예, 맞습니다. 문화도시는 서귀포시의 품격을 높이고, 청정 자연과 1차산업에서 특별한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길이라 믿습니다.

대향 이중섭 화백은 우리 서귀포시를 보다 더 특별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그 위대한 예술혼이 우리 시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앞서 거론하였듯이 2016년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 되는 해입니다. 우리 이중섭 화백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16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중섭 화백 원화 작품 추가 구입, 미공개 작품 및 자료 등을 활용한 기획 전시회, 이남덕여사 다큐멘터리 영화 전국 최초 서귀포 개봉, 이중섭 오페레타 창작 및 공연 등이 그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과 우리 서귀포시의 인연도 각별합니다. 9년여 유배기간을 통해서 불멸의 세한도와 추사체를 완성한 곳이 바로 우리시 대정읍입니다.

추사기념관의 건립된 대정읍에서는 해마다 추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함으로써 위대한 예술혼을 함께 되돌아보고, 최남단의 향토문화를 진흥하는 계기로 삼아 나가고 있습니다. .

이밖에도 새롭게 단장한 (구)서귀포관광극장을 도심 속의 새로운 종합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는 등 서귀포시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마케팅 강화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 서귀포시를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서귀포시가 제주자연가치와 자연친화적인 개발 방향을 추진하면서 아름다운 환경도시를 정립시켜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제주도의 모태인 한라산을 비롯하여 오름, 곶자왈, 해안선, 하천, 습지, 등의 제주의 자연환경은 그 자체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보물 중에 보물입니다.

이 귀중한 환경자산을 파괴하지 않고 후손들에게 전해줘야 하는 것은 지금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제주 자연의 가치를 보존하고 파괴를 억제하는 자연 친화적인 개발방향 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 환경이 우수하고, 지하수의 저장창고인 제주 중산간 지역(표고 200미터에서 600미터 사이의 지역)에 개발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산록도로를 기점으로 한라산 방면의 중산간 지대와 오름 지역은 개발계획에서 배제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 중 산간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환경시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함으로써 지하수의 보화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이 유지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도시 ․ 건축 전문가들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서 건축 설계부터 간판에 이르기 까지 제주다운 색채를 띤 자연과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아름다운 환경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서귀포시는󰡐치유의 숲길󰡑을 비롯하여 다양한 테마의 숲길들, 2군데의 자연휴양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산림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 시를 산림 ․ 휴양 ․ 힐링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생태 ․ 환경도시로 육성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하논분화구를 생태·경관보전지구으로 지정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의 재산권 제약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겹쳐 아직까지 지정을 받지 못하면서 개발 등에 의한 훼손을 막을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하논분화구 내에는 현재 거주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또한 분화구와 주변에 감귤과수원과 논농사가 행해지고 있어 환경 훼손과 무허가 건축 등에 염려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생태․환경보전 지역 지정은 이 같은 현실 속에서 하논분화구를 효과적으로 지켜내기 위한 법적 근거의 일환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생태․경관보전 지역은 환경보전법에 따라 환경과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체계적인 연구 등을 위한 것입니다.

이는 토지 소유주들의 재산권 제약이라는 측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지정 추진에 진통도 없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의제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하논분화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화와 설득 등을 통해서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무허가건축물 실태파악 및 정비, 하논 수로길 퇴적물 정비, 정기적인 수질오염 측정, 개사육장 자진폐쇄 유도, 친환경농법 지원, 하논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 지금이라도 가능한 시책 추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하논분화구는 5만년의 기후 변화와 생명정보를 담은 한반도 최대의 마르분화구입니다. 지난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그 가치가 입증되어「제주 하논분화구 복원󰋯보전」의제를 채택, 정부차원의 보전 및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귀포시민에게 당부의 말씀 해주시지요.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3대 혁신과제는 우리 서귀포시 미래를 위해서 문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이 과제들이 근본적이고 확실한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의 중심 되는 시민운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마치 식사를 하듯 실천을 습관화 해나갈 때 그 효과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많이 노력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실천의지를 쏟는다면, 보다 아름다운 서귀포시, 보다 편리한 서귀포시, 보다 친절한 서귀포시로 한발 한발 전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취재.정리.사진= 김태홍 취재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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