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수준 시내면세점.제주공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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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수준 시내면세점.제주공항 확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4.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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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24일 제주방문,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 중’ 밝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제주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시내면세점과 제주공항을 확충 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제주 향공우주박물관에서 '관광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주재하고 “예전에는 제주도가 '돌, 바람, 여자'가 많은 섬이었다면, 이제는 '돌, 바람, 중국인'이 많은 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하와이, 발리 등을 웃도는 숫자다. 특히 제주도를 방문한 요우커는 2012년 108만 명에서 작년 286만 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마이너스인 대형소매점 판매 증가율이 제주도에서는 무려 10.2% 증가하는 등 경제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핵심키워드는 요우커”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하고, 혼잡을 초래하지 않고 요우커들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형 시내면세점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제주공항 확충을 위한 작업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700만 명이 거주하는 홍콩의 경우 연간 4000만 명이 넘는 요우커들이 방문한다”면서 “북경과 상해 등 중국 북부지역은 홍콩보다 우리나라가 더 가깝기 때문에 요우커들의 방문 수요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어떻게 관광자원화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크루즈산업협회, 겐팅 싱가포르, 호텔신라, 바오젠거리상인협회 등 제주지역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해 정책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최 부총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오설록 티뮤지엄, 외국인 투자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제주 등을 찾았다. 간담회 후에는 바오젠거리와 신라면세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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