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부자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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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부자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04.2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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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도지속가능협 40여 세대에 텃밭가꾸기 배정, 유기농 주말농장 시작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손에 넣을 수 있는 음식을 먹는다. 다만 좋은 것을 먹는가, 나쁜 것을 먹는가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자기 밭에서 나는 채소와 과일을 먹는 사람은 자기 밭을 갖고 있지 있지 않은 부자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먹는다”
(루던의 밭농사백과사전)

25일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공동의장 박차상) 경제환경분과위원회(위원장 고태언)는 친환경 행복나눔 주말농장 생명 텃밭 개장식 및 도민녹화교실을 전격 개최하고 제주신성여고 인근에 4백여평의 영평동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40여 세대 1백여명의 가족들은 아이들과 함께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 주말농장을 만드는 작업에 나섰다.

텃밭을 배정받은 회원들은 매주 1회 정도 이곳을 찾아 토마토와 가지 상추 고추 깻잎 등 이날 나눠 준 농산물 외에도 내년 3월까지 1년간 작물을 직접 심고 가꿀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 신성여고 체육관 앞에서 1백여명의 참가자들은 이재훈 경제환경분야 운영위원의 ‘다섯평의 행복 텃밭 만들기'에 대한 안내와 요령을 듣고 현장으로 이동, 추첨을 통해 배정받은 텃밭에 명패를 붙이고 밭을 가꾸는 작업을 시작했다.

 

고태언 위원장은 이날 텃밭의 의미에 대해 “공동체 문화인 가족들이 자주 모이는 계기를 만들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학습의 차원에서도 꾸준히 장기플랜을 갖고 가면 제주지역의 환경계의 좋은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텃밭의 규모는 약 4백평 정도가 되는데 가족참가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 위원장은 “신청자는 많은데 텃밭을 구하기가 어렵다”며 “또 평수가 너무 크면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1가구당 3-5평 정도를 배정했고 앞으로 더 넓은 땅을 빌어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태언 경제환경분과위원장 인사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차상 협의회 공동의장은 물론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이 텃밭을 만들기까지는 지속가능협의회 사무국직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렵게 텃밭을 구하기는 했는데 농수를 구하지 못해 신성여고의 도움으로 겨우 물을 끌어오는 오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훈 운영위원의 텃밭가꾸기 강연 모습

 준비를 마친 참가자들

 4백여평의 텃밭을 어렵사리 마련했다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가족의 텃밭

 

 

 

 

 

 

 

 

 

 이날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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