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최초 '트리플 크라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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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 최초 '트리플 크라운' 달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0.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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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유럽지질총회 세계지질공원 인증 확정



유럽지질공원 총회는 4일 새벽 “제주도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확정했다.

제주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아 “세계최초의 유네스코 3관왕(Triple Crown)을 달성”하여 국제적 위상은 엄청나게 올라가게 됐다.

유네스코 3관왕이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지질공원” 등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3대 보호제도에 모두 등재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의 세계지질공원 레스보스에서 개막된 제9차 유럽지질공원(EGN)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GGN)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제주를 새로운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제주를 결정했다.

이번 총회기간 세계지질공원 심사대상 지역은 제주도를 포함, 그리스, 스페인, 케나다,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1개국 15개소가 신청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한라산, 성산 일출봉, 만장굴, 산방산(용머리), 고산 수월봉, 중문 지삿개 주상절리대, 서귀포층(천지연폭포) 등 7개 지역(9개 명소)을 신청한 바 있다.

제주도가 지질공원 인증이 확정되어, 2012년 일본 운젠 지질공원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총회에는 김부일 제주도 환경부지사와 이용일 대한지질학회장, 허민 전남대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가, 제주가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지질공원은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및 기존의 공원제도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대안적 공원제도이며, 지질공원은 행위제한이 비교적 적어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의 없으며, 생태관광을 증진하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아울러 영토보전의 효과가 있다.

특히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지역을 보호하거나 교육 및 관광적 대상으로 활용하고자 지질학적 특성 이외에 생물, 역사, 문화, 고고 등의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공원제도로서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보호제도이다.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전세계 21개국 66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각국은 자체의 국가지질공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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