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땅콩, 친환경 재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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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땅콩, 친환경 재배 추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0.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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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우도전략 작목 ,미생물 투입 등 집중 육성


제주의 대표적인 땅콩 주산지인 우도가 연작장해 방지를 위한 미생물제 투입 사업 등 친환경 농업 대책이 만들어지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 우도지역 땅콩은 지난 1986년 당시 북제주군농촌지도소에 의해 영호땅콩 종자 3톤을 보급, 108농가에서 재배를 시작, 최근 신품종이 일부 보급하고 있으나 25년이 지난 지금에도 142㏊ 대부분이 그 종자를 자가 채종․증식해 사용, 종자 퇴화현상과 흰비단병 등 연작장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생육저하, 소립화 및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되는 땅콩의 대부분은 생땅콩, 알땅콩, 볶음땅콩 등 원시적인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우도땅콩의 명성에 비해 다양한 제품이 없어 관광객의 구매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2009년부터 상평, 다누리 등 대립종 땅콩과 유색(有色) 땅콩 등을 보급, 다양한 우량품종 보급과 병해충저항성 등 지역 적응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땅콩 아이스크림 시제품을 개발하고 현재 땅콩과자 등 각종 가공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



특히 우도지역에 알맞은 우량품종 선발을 위해 11개 품종에 대한 비교시험포를 설치, 육묘재배 기술 보급 4㏊, 대립종 품종 확대를 위해 4㏊에 상평, 다누리, 검은땅콩이 보급되어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일(화)에 땅콩재배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 실증 항목별로 평가회를 개최하고 우량 품종과 기술을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수확 후 생산량 조사와 함께 품질과 관능조사를 실시, 다양한 우량품종과, 새로운 재배기술 보급으로 지역특산제품화를 통해 우도지역 땅콩의 명품화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특히 연작재배와 농약사용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생물 제재 투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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