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우도전략 작목 ,미생물 투입 등 집중 육성
6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 우도지역 땅콩은 지난 1986년 당시 북제주군농촌지도소에 의해 영호땅콩 종자 3톤을 보급, 108농가에서 재배를 시작, 최근 신품종이 일부 보급하고 있으나 25년이 지난 지금에도 142㏊ 대부분이 그 종자를 자가 채종․증식해 사용, 종자 퇴화현상과 흰비단병 등 연작장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생육저하, 소립화 및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되는 땅콩의 대부분은 생땅콩, 알땅콩, 볶음땅콩 등 원시적인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우도땅콩의 명성에 비해 다양한 제품이 없어 관광객의 구매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2009년부터 상평, 다누리 등 대립종 땅콩과 유색(有色) 땅콩 등을 보급, 다양한 우량품종 보급과 병해충저항성 등 지역 적응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땅콩 아이스크림 시제품을 개발하고 현재 땅콩과자 등 각종 가공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
특히 우도지역에 알맞은 우량품종 선발을 위해 11개 품종에 대한 비교시험포를 설치, 육묘재배 기술 보급 4㏊, 대립종 품종 확대를 위해 4㏊에 상평, 다누리, 검은땅콩이 보급되어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일(화)에 땅콩재배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 실증 항목별로 평가회를 개최하고 우량 품종과 기술을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수확 후 생산량 조사와 함께 품질과 관능조사를 실시, 다양한 우량품종과, 새로운 재배기술 보급으로 지역특산제품화를 통해 우도지역 땅콩의 명품화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특히 연작재배와 농약사용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생물 제재 투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