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초록잎 사이 사이로 겹겹이 꽃잎을 가진 ‘만첩빈도리’
흰색꽃과 초록잎과의 적절한 조화
요즘 화목원에서 제일 눈에 띄는 흰색의 꽃나무
옆에 있는 화려한 철쭉과도 어울리게 있으면서도 확 ~눈길을 사로잡네요.
만첩빈도리(Deutzia crenata f. plena Schneid)
범의귀과의 민첩빈도리는 여러해살이식물로 정원수로 많이 이용하지요.
꽃잎이 겹겹이 겹쳐져서 피어난다고 ‘만첩’이며, 줄기가 비어 있어 '빈'
그리고 말발도리라는 식물과 비슷하여 '도리'라는 단어가 합쳐져
'만첩빈도리'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더군요.
꽃받침 통은 종모양으로 별처럼 생긴 털이 있고, 꽃잎에도 별처럼 생긴
털이 있으며 잎의 양면에도 별처럼 생긴 털이 있어요.
왠지 그래서 그런지 은하수별이 하늘에서 떨어졌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꽃가지 하나에 꽃송이가 세어보니 10개 이상이네요.
꽃들은 아래로 향해있고요.
이미 피어서 좀 되다 싶은 친구들은 누렇게 변해 있고요
벌들도 좋아서 윙~윙~ 거리면 신나게 움직입니다.
줄기 속은 이렇게 비어있어요.
뜨거운 태양아래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하얀 꽃을 보노라니
마음이라도 시원해지는 것 같네요.
오늘은 보너스 하나 드릴께요
난전시실에 있는 보기 어려운 약난초 꽃입니다. 지금 피어있어요.
가지를 따라 전체나무를 덮으며 피어나는 아름다운 만첩빈도리
눈을 감고 꽃향기~를 맡아보아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