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위에 군림하는 철밥통 우당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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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위에 군림하는 철밥통 우당도서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6.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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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 철밥통 지키는 직원 행태 울분 터트려

 
과거의 관행에만 집착하는 행정, 시민위에 군림하는 행정,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탁상행정으로 시정의 주인인 시민이 고통 받는 일이 발생해 도민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우당도서관은 찾은 김 모 씨는 우당도서관 직원행태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김 모 씨는 “우당도서관이 가깝기도 하고, 공부하기 편해서 자주 다니는데 저번 주에 진짜 '뭐 이딴 도서관이 다 있어'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김 모 씨에 따르면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려는데 카드를 안 가져와서 안내데스크에 계신 여자분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하루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빌려주라고 말씀드리는데 책만 읽고 있던 나이든 남자분이 갑자기 오더니 엄청 성질을 내면서 ‘뭐요’,‘카드를 안 갖고 왔으면 오지를 말던가’ 라며 핀잔을 줬다고 했다.

김 모 씨는 “카드 안 가져온 게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제가 실수로 안 가져왔지만, 도서관을 이용하지 말아야할 만큼 잘못한 일인가 싶네요”라고 말했다.

김 모 씨는 또 회원카드 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끼어들더니 그 여자 분한테 “이런 사람들한테 카드 주지 말고 일어나서 직접 가서 하세요!!! 나도 그렇게 하는데!!라며 사람들 많은데 창피 주는데 진짜 개념 없는 분”이라고 쓴 소리를 냈다.

김 모 씨는 “심한 말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런 사람들한테 제가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준다는 게 정말 아깝다”고 말했다.

김 모 씨는 “시청 소속 도서관에서 일하는 거면 공무원일 텐데, 도서관 이용자한테도 성질 버럭버럭 내면서 중얼거리듯이 다니지 말라고 할 정도면, 같이 일하는 어려보이는 여자분 안테 하는 건 안 봐도 딱 보이네요. 힘내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울먹이는 표정보고 뭐라 해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모 씨는 “우당도서관 직원들 진짜 실망이다. 그런 식으로 일하지 말아주셨음 좋겠다”며 “시청에서는 도서관 직원들 좀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한 친절은 바라지도 않지만, 이따위 친절은 진짜 혀를 찰 정도”라며 비난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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