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청정지역 유지..참 고생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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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청정지역 유지..참 고생 많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6.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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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29일 대책회의서 보건공무원.의료종사자 격려

원희룡 제주도지사
“많은 분들이 희생을 감수해주셔서 메르스 청정제주를 지켜내고 있다. 누구보다 고생한 의료종사자들, 보건담당공무원, 소방, 경찰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9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도, 행정시, 유관기관 확대 대책회의에서 “제주도는 0.1%에 가능성이 있다하더라도 한 단계 더 빠르고 한 단계 더 강력한 조치로 반드시 청정 제주를 지키자 라는 그런 목표 아래 도민들 모두 똘똘 뭉쳐서 도에 방문객들에 협조까지 얻어서 청정 제주를 지켜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누구보다도 고생해주신 의료종사자들 그리고 일선행정에 보건담당공무원여러분 그리고 소방, 경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다른 지역보다도 3일 또는 1주일 더 연장한 자가격리나 모니터링에 한마디 불평도 없이 수용해주시고 협조해주신 분들과 손해를 감수하고 영업정지 결단을 내려주신 많은 분들이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원 지사는 “그런 덕분에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제주도를 비상으로 몰고 갔던 141번 환자도 이미 완치돼서 오늘 퇴원을 했다”며 “오늘 이러한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나라 전체가 하루빨리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한 수준으로 진정되기를 기대해보면서 저희는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메르스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들어오면서는 외국관광객은 매우 큰 폭으로 감소를 했고, 이제 국내관광객들도 우선 많은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관광객은 조금이라도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그래도 성수기를 맞아 제주도에는 단 한 번도 예전에 없었던 그러한 성수기에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해있는 상황을 처음 맞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또 위기를 전화위복에 계기로 삼아서 더 매력 있고 더 강해진 지역경제의 체력을 가지고 앞으로 더 큰 성장을 기약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오늘 보고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신용보증재단에 긴급경영자금지원을 둘러싸고 일선에서 약간의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신규에 경우에는 3,000만원 기존에 대출이 있는 경우에는 합계 5,000만원으로 명확히 한도를 증액해서 추가 재원까지 일선에 집행할 수 있는 체제까지도 지난 주말에 모두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선에 정확히 홍보를 해서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이용하려는 일선에 우리 도민들에게 혼선이 없도록 정확하게 집행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7월을 앞두고 올해는 기상이변과 태풍이 강력할 것으로 예고가 되고 있다”며 “재해관련시설들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곳들에 대해서는 긴급히 예산을 투입해서 정비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해경이 일선 해수욕장 안전 업무에서 업무를 철수하게 됨에 따라서 안전전문 인력에 확보라든가 여러 가지 애로점에 많이 부딪쳐있다”며 “새롭게 업무체계가 변화된 해수욕장 안전에 특히 차질이 없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취임 1년을 평가 하면서 “한 마디로 제주도정은 제주의 새로운 성장과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하는 도정”이라며 “낡은 관행들, 발전을 가로막는 비정상적인 것들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도정 2년차로 들어가면서 제주발전의 여러가지 사업과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지난 평가를 바탕으로 더 분발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협치’ 라고 규정했다. 관이 일하는 방식을 이제는 민간이 앞서나가는, 민간이 참여하고 수용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런 시대가 가능하도록 (협치)원칙을 모든 분야에서 적용시켜야 한다. 협치는 자기변화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거나 입장이 엇갈릴 수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초기단계에서는 소통, 진행단계에서는 토론, 요구사항들을 수렴하면서 관련 주체들이 참여하고 자기 사업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협치는 일하는 방식이고, 정신”이라며 “이러한 면에서 협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이런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문화, 관광, 원도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협치를 더욱 강화해 달라. 관에서 수십 년 동안 과거방식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며 “새로운 방식, 인내심, 공을 들이려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협치를 더 강화해 더 큰 제주를 만들어나가자는 현재 도정 방침이 더욱 강화되고 성숙된 형태와 실천적인 모습으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각성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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