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심야 학습에 전념하고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공영버스를 심야시간대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관내 4개 고교(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380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서귀포고 126명, 남주고 64명, 서귀포여고 117명, 삼성여고 73명운행 권역별로는, 남원권 163명, 화순권 173명, 시내권 44명이다.

서귀포시는 학교 측과 협의를 거쳐 시범적으로 남고(서귀포고, 남주고)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운행상황 및 호응도 등을 분석하여 여고(서귀포여고, 삼성여고)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운행 권역별 학생수는 남원권 78명, 화순권 87명, 시내권 25명 등 190명이며, 기본노선은, 동쪽 방향은 남주고→서귀포고→중앙R→신․하효→위미→남원이고, 서쪽 방향은 남주고→서귀포고→중앙R→중문→화순 등이다.

심야시간대 공영버스 시범 운영계획은, 운행대수는 동․서 권역에 공영버스 각 1대씩 배차, 운행시간 및 회수는 매일 23:00부터 24:00까지 1회 운행, 이용 요금은 공영버스 요금을 적용, 800원을 받을 계획이다.

시측은 공영버스를 심야시간대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면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늦은 밤에 학교에 태우러 가는 불편해소 및 유류비 절감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학생들이 귀가 걱정으로 인한 심야 학습에 전념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없도록 교통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