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산지천 축제 23일 화려하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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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산지천 축제 23일 화려하게 개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0.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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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의 옛 추억이 담겨져 있는 도심속 생태하천인 산지천에서 오는 23일과 24일 “제3회 산지천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건입동주민센터(동장 김창현)가 주최하고 건입동축제위원회(위원장 김봉오)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산지천의 추억을 되살리고 의녀반수 김만덕의 나눔과 배품의 실천행사와 더불어 세계무형문화유산 칠머리당 영등굿 등 지역내 역사문화자원을 함께 느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의 첫째날에는 오후 1시 풍물 길트기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에 이어지며, 오후6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제주도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에 따라 도립 합창단과 초대가수 “향수의 주인공 이동원”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24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놀이와 ‘배방선 띄우기’가 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배방선 띄우기는 영등신을 보내는 송신(送神)의 제차(祭次)로서 짚으로 만든 작은 배에 제상에 올렸던 갖가지 제물과 돈, 백지를 실어서 동쪽 바다로 띄워 보내는 의식이며, 우도를 거쳐 강남의 천자국으로 영등할망을 보낸다는 의미로서 지난 12일부터 5일간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든 배방선에 기원문을 기입한 돗대를 달아 산지천에 띄우며 소망을 기원하게 된다.

 

 



또한 건입동에서 나눔과 베품을 실천했던 의녀 반수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코자 김만덕 행렬을 포함한 사랑나눔 행사를 갖게 되며, 거리퍼포먼스, 제주여상 관악단퍼레이드, 청소년공연 등 거리공연과 산지천골든벨, 민속예술공연 등 무대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관람객 참여행사로는 테우체험, 배방선만들기 체험, 박물관마을탐사대회, 마차체험, 물지게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이번 축제에는 건입동어린이집과 제주동초등학교 및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등 지역학교가 어린이 발표회 및 관악단 개막 거리퍼레이드 등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한층 더 성숙된 지역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현 건입동장은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새마을부녀회와 동초등학교 학부모회, 흑돼지거리상가에서 직접 향토음식점을 운영하여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모두 갖춰진 축제가 산지천을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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