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뙤약볕이 내리쬘수록 활기 띠는 수생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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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뙤약볕이 내리쬘수록 활기 띠는 수생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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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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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뙤약볕이 내리쬘수록 활기 띠는 수생식물원   

                                                

 

수면을 가득 메운 수초들로 인해 수생식물원은 마치 정글 같습니다.

 

한창 꽃 피운 수련, 순채, 통발 등이 수면을 지붕처럼 덮어버렸네요.

 

여름 햇살이 수초들을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연못에선 참개구리들이 얼굴만 물 밖으로 삐죽 내밀고 눈을 껌벅거리고 있습니다.

 

가끔 연못 밖으로 튀어나왔던 개구리들이 인기척에 놀라 첨벙 물속으로 뛰어들기도 합니다.


 

 

 

아, 햇살이 가득 들어찬 연못 가장자리에는 털부처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홍자색 꽃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어여쁜 꽃 근처 네모진 줄기에는 진딧물들과 개미들이 모여 있네요.

 

나비들이 꽃으로 날아와 주면 더욱 좋았을 것을 조금 안타깝습니다.


 

 

 

부처꽃은 음력 7월 15일 백중날에 부처님께 바치는 꽃이라고 하여 유래된 것입니다.

 

그리고 털부처꽃이란 줄기와 꽃받침통에 털이 밀생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7-8월에 홍자색으로 피어나는 꽃은 여름햇살과 아주 어울립니다.


 

 

 

한들한들 피어있는 털부처꽃 너머로 연못 반대편을 바라보니 자잘한 노란 꽃들이 연못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있군요.



 

 

 

통발 꽃입니다.

 

뿌리를 연못 바닥에 고정 시키지 않고 방랑자처럼 물 위를 떠다니는 벌레잡이 식물인 통발이 연못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 세력을 과시라도 하듯 물 위로 꽃차례를 불쑥불쑥 밀어올리고 그 끝마다 뜨거운 볕보다 강렬한 노란 꽃을 피워냈습니다.

 

뙤약볕이 사정없이 내리쬘수록 수생식물원은 더욱 강렬한 빛으로 활기를 띱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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