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극복 제주관광 글로벌마케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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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극복 제주관광 글로벌마케팅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8.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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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사업 극복 관광객 유치 확대 초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타격을 입은 제주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마케팅이 추진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메르스 극복을 위한 마케팅예산 9억 7천만 원이 추경 승인됨에 따라, 기존 예산을 재조정한 9억 2천여만 원과 함께 12개 글로벌마케팅 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메르스 극복 글로벌마케팅 사업 예산은 △중․일․아세안국가 파워블로거 및 언론매체 팸투어, △온라인 사이트 활용 제주관광 홍보, △해외 지면매체 활용 제주관광 이미지 홍보 등 메르스 발생으로 악화된 제주관광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항공사, 현지 여행사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제주관광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중국 및 일본, 아세안 주요도시를 방문해 현지 여행사와 언론을 대상으로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제주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한 직항인센티브와 해외 여행사 모객광고 지원, 도내 관광업계 아웃바운드 모객 지원 등 인센티브 강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도 메르스로 인한 관광산업 회복과 관광객 유치 확대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의 향토음식을 활용하는 딜리셔스 제주 공개방송과 한․중 친선 축구대회 등 이벤트도 국내․외 홍보 시 단순한 이벤트 홍보가 아닌 청정제주 이미지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이벤트 진행시에도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킬 방침이다.

해외 현지 주요 박람회 참가 및 설명회 개최 등 제주관광의 핵심시장을 직접 방문해 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해외 여행사 한국 관광상품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 제주상품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방송사를 중심으로 한 해외 언론을 제주로 초대해 제주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개별관광객 대상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을 채용하여 주요국가 SNS 온라인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글로벌마케팅 사업은 제주관광 핵심시장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메르스로 인해 악화된 제주관광 이미지를 최단기간 내에 회복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 등을 연계한 유관기관과의 공동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프로모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추경예산이 전액 삭감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부가 메르스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만큼 가용 가능한 모든 예산을 투입해 침체된 제주관광을 회복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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