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장마,전국 평균 강수량 왜 적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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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장마,전국 평균 강수량 왜 적었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08.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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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 영향 국지적 호우 가능성

 

▲ 장마기간(6.24∼7.29) 강수량(㎜) 및 강수량 평비(%)

올해 장마는 6월 24일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되어 7월 29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후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상청은 장마기간은 제주도, 남부지방, 중부지방에서 각각 30일, 36일, 35일로 제주도는 평년보다 짧았으나, 남부 및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길었다고 밝혔다.


장마기간 동안 전국평균 강수량은 239.8㎜로 평년(356.1㎜)보다 적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장마는 제주도에서 평년보다 늦게 시작하였고, 남부와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게 시작했다.


5월 말부터 동서로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해 있었으나,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 6월 24일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됐다.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됨에 따라 장마전선이 북상하여 제주도에서는 7월 23일, 남부와 중부지방에서는 7월 29일에 장마가 종료됐다는 설명이다.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이 적었던 원인에 대해 장마기간 전반에는 동서로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한기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렀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반에는 연달아 발생한 태풍(제9호 태풍 찬홈, 제10호 태풍 린파,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변으로 기압계가 불안정하여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강수전망에 대해 기상청은 8월 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덥고 습한날씨가 이어지겠으며,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약화되면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는 분석이다.

 

올해와 평년(1981∼2010년)의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 및 기간

 

올해

평년

시작

종료

기간(일)

시작

종료

기간(일)

중부지방

6.25

7.29

35

6.24~25

7.24~25

32

남부지방

6.24

7.29

36

6.23

7.23~24

32

제주도

6.24

7.23

30

6.19~20

7.20~21

32

 

올해

평년

강수일수(일)

평균강수량(㎜)

강수일수(일)

평균강수량(㎜)

중부지방

18.4

221.4

17.2

366.4

남부지방

16.7

253.2

17.1

348.6

제주도

13.5

518.8

18.3

398.6

전국

17.4

239.8

17.1

356.1

※ 전국: 45개 지점 평균(중부 19개 지점, 남부 26개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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