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서부(한림) 및 제주남동부(서귀〜성산) 해역을 중심으로 갈치어장이 형성되면서 갈치를 잡는 해역은 채낚기 어선들의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4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7월(당월) 갈치 위판량 및 위판액은 977톤ㆍ142억200만 원으로 전월 대비(369톤ㆍ6,274백만 원) 위판량은 165%, 위판액은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판단가(7월 평균)를 살펴보면 10kgㆍ21〜25마리(당일)는 280000〜300000만 원, 10kgㆍ13〜19마리(냉동)는 230000〜250000만 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위판단가는 20〜30천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근해 갈치어장 형성 원인은 제주연근해 수온이 지난 5~6월까지는 15℃로 평년대비 0.5~1.5℃ 저수온을 유지하였으나 7월 들어 난류성 어종인 갈치가 형성되기 좋은 18℃를 유지하면서 어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제주연근해 갈치어장 형성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지도 및 타지역 대형어선의 조업구역 침범조업 등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