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도내반입 차량 적체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4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제주↔부산항로에 오는 5일 시험운항 후 이번 달부터 대형 RO-RO화물선인 8,608톤 케이에스 헤르메스2호가 취항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선박은 화물차량 120대, 컨테이너(20ft) 20개를 적재할 수 있으며, 속력은 23.5노트로 제주↔부산간 8시간이면 운항이 가능하다.
또 신규로 제주↔여수항로에도 여객 810명, 화물차량 219대, 승용차 77대를 적재할 수 있는 15,188톤 대형 카훼리여객선이 신규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제주와 육지부간 화물과 여객을 수송하는 카훼리여객선 5척과 정기 RO-RO화물선 5척 그 외에 부정기 화물선 7척, 유류(가스)선 9척, 모래 시멘트선 5척 등 30여척이 여객과 화물 수송을 분담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4.16 세월호 참사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 등으로 차량수송이 전보다 원활하지 못하나 앞으로 차량 및 여객수송에 만전을 기하여 항만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