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제, 금은동(?)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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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축제, 금은동(?) 하나도 없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8.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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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유망축제 2개 선정으로 겨우 체면치레
제주도 지역행사축제 경비 전국 2위

 
제주도에서 열리는 많은 축제 중에 제주도를 대표할 만한 축제가 보이지 않아 제주축제의 대폭적인 손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축제에 제주축제는 금. 은. 동(?)에 들어가는 축제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축제의 섬이라고 할 정도로 연중 수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나, 세계는 물론이거니와 국내에서 조차 강한 인상을 심어준 축제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 내고장알리미(www.laiis.go.kr)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지역행사축제 경비는 제주도가 109억4500만원으로, 서울 227억5100만원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특히 행사운영비, 행사 실비보상금, 행사 관련 시설비 등 지역행사 축제 경비를 세출결산액으로 나눈 축제경비비율은 제주가 0.37%로, 서울 0.15%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축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상황이지만 축제 효과 및 효율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관광공사가 축제 정보 등 제주 관광을 소개하기 위해 운영하는 홈페이지(www.jejutour.go.kr)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는 모두 68건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5년 문화관광축제 44개 가운데 제주지역 축제는 제주들불축제(우수축제), 도두오래물 축제(유망축제) 등 2건에 불과한 실정으로 겨우 체면치레 했다.
 
따라서 사계절 축제를 연중 여는 것도 좋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국적인 축제하나를 제대로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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