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추물락, '고치글라 몬딱' 프로그램 운영
상태바
문화추물락, '고치글라 몬딱' 프로그램 운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9.03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느영나영 고치허민 지꺼짐이 백배여!(너와 내가 같이 하면 즐거움이 백배다)”

문화추물락은 제주이주민의 네트워크를 위한 ‘고치글라 몬딱’ 프로그램을 오는 6일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치글라 몬딱(같이가자 모두)’은 제주의 다양한 문화거점을 선정하고 제주이주민과 선주민,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제주의 문화, 역사, 언어, 생활사 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제주어와 노래 배우기 등의 문화적 접근을 통해 자유롭고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에는 세 번의 ‘뚜럼이영 토크콘서트’와 1번의 ‘돌(달)빛고장 예술파티’가 진행된다.

첫 번째 ‘뚜럼이영 토크콘서트’는 오는 6일 오후 7시 느림원(제주시 원노형)에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산하 부부와 함께 ‘제주와의 인연과 정착 이야기’를 나눈다.

두 번째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카페소리(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 문화카페소리를 운영하는 강신원, 직녀 부부와 함께한다. 이들은 '음악과 함께하는 제주살이'를 주제로 이주 예술인으로서 제주 정착기의 희노애락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세 번째는 내달 18일 오후 7시 델문도(제주시 함덕리)에서 제주에서 태어나고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 이승수 부부와 함께한다. 이승수 부부는 ‘쉼, 그리고 물들다’를 주제로 제주해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돌빛고장 예술파티’는 오는 11월1일 아라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제주어지킴이 뚜럼(박순동)이 진행을 맡는다.

예술파티는 1부 ‘제주의 문화다양성’과 2부 ‘노래로 제주를 이야기하다’로 구성된다.

싱어송라이터 러피, 마임이스트 이경식의 공연과 토크콘서트 주인공들의 멋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추물락 관계자는 “토크콘서트는 제주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작업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소담하지만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나누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술파티는 예술인들의 상호 교류가 활발히 진행 될 수 있는 문화공간을 거점으로 예술인뿐만 아니라 선주민과 이주민들이 함께하는 네크워크 파티가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