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칼럼(1) - 인생은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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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칼럼(1) - 인생은 리더십이다.
  • 최병규 (데일카네기 강사)
  • 승인 2015.09.12 07:4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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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데일카네기 강사)


요즘 광고에 니나노~니나노 하는 노래가 귀에 들어온다. 우리 모두가 마음 같아서는 닐니리야 하면서 살고 싶지만,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서 광고에도 저런 노래가 나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경기 좋을 때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 땅은 내 땅이라는 말처럼, 남들은 자기 뜻대로 잘 살아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내 인생이구나 싶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큰 일이던 작은 일이던 앞으로 말하는 3단계만 거치면 어지간한 것들은 내 뜻대로 할 수 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제 각급 학교들이 개학을 맞이했다. 중, 고등학교에 강의를 나가서 물어보면 방학이란 시간을 보름날 썰물 빠지듯 흘려보낸 친구들도 있고, 과제도 야무지게 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인성 리더십 교육도 받으면서 다양한 경험으로 알차게 보낸 학생들도 있다.

당연히 개학하고 만나면 뭔가를 한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는 티나지는 않더라도 분위기에 차이가 있다. 뭔가 자신의 시간을 보내고 온 친구들은 보여지는 에너지가 다르다. 이렇게 결과가 다른 이유는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무엇을 할까 계획했는지 안 했는지에서 달라진다. 이것이 첫번째 단계인 계획하기이다. 
 
계획을 한다는 것은 내가 할 일을 미리 해보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어디로 갈지 정하고, 어디서 묵을까 정하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볼까, 언제 갈까를 정해보는 것처럼 일상 생활도 미리 계획을 통해서 경험해볼 수 있다.

즉, 계획한다는 것은 막연히 그것을 하겠다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기대하고 구체적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그래서 계획을 세울 때는 육하원칙에 맞춰서 차근차근 작성해보기를 권한다. 가장 익숙한 방법이고,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할 일은 준비하는 것이다. 준비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워렌버핏의 개인 비행기 파일럿이었던 마이크 플린트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워렌 버핏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자 워렌 버핏은 그에게 직업적인 목표 25가지를 적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중에 정말 중요한 5개를 골라서 동그라미를 표시하게 한다.

이렇게 플린트가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있는 5개의 리스트와 표시되어 있지 않은 20개의 리스트를 가지게 되었을 때 버핏이 묻는다. "동그라미 표시하지 않은 것들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플린트는 동그라미 표시하지 않은 20개도 중요하니 시간날 때 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워렌 버핏은 이렇게 대답한다. "자네는 잘못 생각하고 있다네. 자네가 표시하지 않은 20개는 선택받지 못한 것이고, 표시한 5개를 성취할 때 까지는 신경도 쓰지 말아야 한다네."
 

준비하는 단계는 우리가 무엇을 할지 정하는 단계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포기해야하느냐를 정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학생이라면 공부하기 위해 노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이고, 성인이라면 사업을 위해 재미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이 때 포기하는 것은 나에게 원래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욕구가 있지만 하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도 다시 꺼내어 볼 일은 없다는 각오로 욕구를 참는 것이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금연, 금주 그리고 체중감량을 계획하고 실패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담배와 술 그리고 시간과 음식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건강의 일부를 대신 포기한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실행이다. 준비하기가 시간을 들여서 자신이 해야할 것을 선택하고 하고 싶은 것은 포기하는 것이라면 실행은 모든 계획과 준비를 한 순간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리고 실행도 관성의 법칙에 따라 시작하기만 하면 지속적으로 반복 할 수 있다. 실행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선순환 구조이다.
 
실행하면 그 시간에는 그 할 일을 해야한다. 잘 되면 재밌어서 계속하게 되고, 어려움이 생겨도 그 시간에 다른 할 일을 찾는 것보다 하던 일 계속하는 것이 낫기 때문에 계획하고 준비한 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하나씩 익히고 도전하면 만들어 나갈 때, 점점 더 좋은 것, 더 나은 상황을 원하게 되고, 마침내 그런 작은 도전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시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기를 반복한다. 이것이 실행에 숨겨진 선순환 구조이다. 
 
내가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을 통해 성취하는 삶을 우리는 주도적인 삶이라고 말하고, 그런 인생을 사는 사람을 리더라고 한다. 당장 내 생활 습관 중에 하나만 바꿔보겠다고 마음먹고 계획을 세워보자. 그것은 단지 아침에 문을 나설 때, 마지막으로 거울 한 번 더 보며 자신의 옷차림을 정돈하는 것과 같은 작은 것이라도 좋다. 그 작은 변화를 통해서 우리는 각자의 삶을 이끌어 나가게 될테니까 말이다. 

 

 

 


강사소개


최병규 (데일카네기 강사)


약력 : 104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데일카네기 강사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소통) 인성, 커리어 강사로 최고 경영자 과정 , 관리자 과정, 청소년 인성 리더십 강의를 활발히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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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숙 2015-09-21 13:19:28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기본자세를 되짚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좋은 습관을 갖도록 바로 계획 들어가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 수 2015-09-13 14:02:05
리더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성과는 달라 질 것입니다.
계획과 준비 그리고 실행
앞으로도 리더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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