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기주의 편승, 리더라 할 수 없다"
상태바
"지역 이기주의 편승, 리더라 할 수 없다"
  • 박호범 제주카네기연구소장
  • 승인 2015.09.30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재칼럼)박호범 제주카네기연구소장

 

박호범 제주카네기연구소장
“리더를 선택하는 유연한 리더가 되자”

리더의 유연성은 순발력, 창의력, 위기대처능력, 상황판단능력을 포함한 승패를 결정짓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프레임에 갇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익숙한 생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리더들은 앞으로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변화의 속도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그리고 정치 환경 변화가 감히 따라 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지를 손자병법을 통해 리더들이 펼쳐야 할 리더십을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왔던 ‘손자병법’은 손무와 손빈에 의해 정리된 책이다. 3000년 전의 병법서가 현재에도 리더들에게 지침서가 되고 있고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전략과 전술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기술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손자병법은 모두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첫 이야기로 1편 시계(始計)편에 나오는 것으로 손자가 말하길 “ 전쟁은 국지대사이기 때문에 목숨이 달려 있고, 국가의 존망이 달려있기에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孫子曰 兵者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내년 총선을 앞두고 우리 제주에도 지역리더로 선택받기 위해 자천, 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분들이 많은 것을 매스컴을 통해 보고 듣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선택한 리더의 리더십을 4년 동안 재평가하여 역사를 이어지게 하거나 끊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

이제는 3연(학연, 혈연, 지연)지우고 냉정하게 돌아 봐야 하는 시점이 왔고 시대정신에 따라야 한다.

상상하는 것보다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리더를 선택해야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제주를 위한 한 방향 비전을 제시해줄 중요한 사람을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출마의 명분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말로는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하지만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는 리더들의 출마의 명분은 허술하기 짝이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앞서 말한 3연 때문에 눈감고 묻어주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다음세대를 위한 기성세대가 죄를 짓는 것과 같다.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해서 자신의 한계와 능력을 벗어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는 리더들을 골라내는 유연한 세대가 되어야 한다.

제주의 큰 조각 그림 없이 자신의 작은 득표 조각 그림을 맞추려 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을 선택하는 프레임에 갇힌 유권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잘못된 선택은 후회와 고통을 주기에 4년 동안 부담하기에는 너무 가혹하다. 제주는 큰 선택의 기로에 있다.

추자도에서 잡히는 고기는 조기이다. 이들이 머리를 왼쪽으로 돌릴 경우 중국산 조기가 되고 오른쪽으로 돌리게 되면 국내산 조기가 되어 가격은 3배나 차이가 난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죽고 사는 문제 그리고 흥하고 망하는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진정성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도민의 협력을 얻어내려는 진정한 리더를 선택해야 제주2016년은 밝은 내일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선거는 전쟁이라 생각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우리 제주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 그들의 태도가 우리 제주의 앞날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진행될 시간 속에서 우리도 ‘리더를 선택하는 또 다른 리더“가 되어야 제주의 미래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창의력, 순발력, 위기대처능력, 상황판단능력 4가질 겸비한 유연하고 진정한 리더를 기대하며 이런 리더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