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갯녹음 해역에 대한 해중림 조성사업이 한․일 연안시도현의 공동연구과제로 선정됐다.
9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열리는 제23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에서 제주도에서 제안한 '갯녹음 해역 해중림 조성사업 등 보전대책'이 공동 연구과제로 채택돼 지금까지 연구한 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양국간 공동 발표한다고 밝혔다.
갯녹음 어장의 보전대책은 백화현상과 아열대성으로 변화하고 있는 양국 연안의 해양생태계를 효율적이고 과학적으로 보호 관리하기 위해 제안됐다.
이번 공동연구 발표를 통해 제주도에서는 일본의 아열대성 바다숲 조성 및 양식기술에 대한 정보공유와 선진기술 습득을 통해 연안어장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일 시.도.현 수산교류회의는 한일 양국의 수산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1993년 창립해 매년 매년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와 부산, 경남, 전남이 참가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사가현과 후쿠오카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찌현 등 연안환경이 비슷한 한․일 양국 8개시도현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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