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파 방전으로 다이옥신을 효율적으로 분해
상태바
저주파 방전으로 다이옥신을 효율적으로 분해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6.18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공업기술원 자원환경기술종합연구소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맹독성 다이옥신을 방전에 의해 효율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집진장치의 내부에 배출가스를 가두어 넣어 저주파 방전을 일으키면 다이옥신이 90% 이상 분해된다고 한다.

실용 규모의 장치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얻고 있어, 소각로의 연소관리 개선이나 소각재의 초임계 반응에 의한 처리 등과 병행하여 유망한 다이옥신 대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소각로의 배출가스를 처리하는 전기집진장치에 방전반응관을 붙여 방전상태를 변환해 가면서 가스 중의 다이옥신이 어떠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초 20~200회 정도의 저주파 펄스방전을 발생시키면 다이옥신 농도가 급속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입자상의 다이옥신은 80% 이상, 가스상태라면 99% 이상이 분해되었다.

다이옥신은 소각로 내에서 유기화합물이 불완전연소하면 발생하기 쉬워, 매연에 부착한다든지 가스로 배출된다. 통상의 소각시설로는 배출가스를 전기집진장치에 모아, 입자상의 다이옥신을 제거하고 있다.

그러나 배출가스에 다이옥신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타고남은 탄소 화합물 등이 집진장치 내부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다이옥신으로 변화되는 것이 문제로 되어 있다.


전기집진장치는 직류전원으로 방전상태를 만들어 매연에 전하를 띠게 하여 포착하는 것이 원래 역할이다. 방전이 유해물질 분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분해의 구조에 대해 「전자가 가스와 반응해 전기적으로 불안정한 물질이 생겨 이것이 다이옥신으로부터 전자를 빼앗아 분해반응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원환경연구소의 성과에 따라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시작품의 개발에 착수하고 있어, 1~2년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처, 해외과학기술동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