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다이옥신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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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다이옥신 대책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6.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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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염소화합물인 폴리염화디벤조디옥신(PCDD)과 폴리염화디벤조프랑(PCDF)을 총칭해 다이옥신류라 부른다. 식물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암이나 생식장애의 원인이 된다.

어른은 매일 300pg 이상 섭취하면 건강에 영향이 미치며 독성이 매우 강하다. 일본 환경청에서는 일본 국내의 배출량을 년간 5.1~5.3kg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중 90% 이상이 일반 쓰레기 소각시설이나 산업폐기물 소각시설로부터 배출되는 것으로, 배출가스 중의 다이옥신 제거대책이 급선무로 되어 있다.

후생성의 지침으로는 신설로에서는 가스 1㎥당 0.1ng 이하, 이미 설정된 로에서는 긴급대책으로서 80ng 이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이옥신 대책을 둘러싸고 일본 환경청이 금년 여름부터 대기오염방지법에 근거한 법적규제에 나설 것을 결정, 규제강화의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후생성도 규제가 가장 엄격한 유럽과 비슷한 수준의 배출억제 지침을 정해, 5년 후에는 총 배출량을 현재의 20% 이하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다만 구식 소각로의 태반이 신형로로 대체되는 것을 전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목표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배출억제가 어려운 이유는 다이옥신이 폐기물 처리의 여러 단계에서 발생해, 기술적인 대책도 일률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소각 공정에서는 대량의 폐기물을 로내에 투입해 불완전 연소가 일어난다든지, 운전개시 직후 불완전 연소로 인해 다이옥신이 발생한다.

연소온도를 800℃ 이상으로 보존, 로를 연속운전한다면 다이옥신의 발생은 대폭 억제된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쓰레기 수입일정 등의 이유로 연속운전을 예정하고 있지 않는 소각로가 많아, 대책에 한계가 있다.

또한 배출가스로부터 매연을 제거하는 집진장치에서도 다이옥신이 생성된다. 이때 나오는 재(프라이 애쉬)에 포함되어 있는 금속염이 촉매역할을 하여, 가스 중의 유기물질과 염화수소 등이 반응하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그 구조는 아직은 잘 알고 있지 못하다.

다이옥신의 발생 자체를 제로로 하는 "근본적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생성된 다이옥신을 분해하는 기술의 개발이 급선무이다. 소각재에 포함되어 있는 다이옥신은, 초임계라 부르는 화학반응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에서 고효율로 분해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가스상태의 다이옥신에 대해서도 방전이나 자외선을 이용하는 방법 외에, 티탄이나 팔라듐, 귀금속계의 촉매를 사용한 분해기술이 유망시된다. 어느것이든 대량처리가 될 수 있는 가의 유무, 코스트면에서의 과제를 안고 있으나 앞으로 메이커들의 기술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처,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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