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의 인(P) 제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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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폐수의 인(P) 제거기술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6.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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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업환경기술연구소는 돈사의 폐수 중에 포함되어 있는 인의 제거기술을 개발했다. 조개껍질로 만든 석회 자재를 이용, 농도가 높은 돈사 폐수 중의 인을 수질기준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이제까지의 인 제거기술은 코스트가 비쌀뿐 아니라, 오니의 수소이온농도도 높아서 물에 녹기 어려웠기 때문에 비료로서의 이용도 불가능했었다. 개발된 제거기술은 코스트도 싸고 인을 비료로 재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인 제거기술은 돈사의 2차 처리수를 대상으로 한다. 돈사로부터 배출되는 요는 1차 처리된 다음, 활성오니법으로 2차처리하여, 질소와 인의 농도를 100ppm 이하로 만든다.

이와 같은 2차처리에서도 다량의 질소, 인이 남아 있다. 특히 인의 경우, 종래의 석회응집법이나 정석탈인법으로는 코스트가 높고 농지환원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었다.

새로운 방법은 패각의 석회자재를 채운 컬럼에 처리수를 통과시켜 인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컬럼을 통과한 처리수의 인 농도는 8ppm 이하, pH 는 8.5로 수질기준에 적합해진다.

칼슘에 의한 흡착이 아니라, 탄산염으로부터 인산염으로 직접 변환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물에 녹기 쉬워 비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관리도 간단하다고 한다.

실험에 의하면 함박조개, 가리비, 굴깍지, 산호모래, 조개화석, 드로마이드 순으로 인의 제거능력이 뛰어났다. 양식장이나 어업시설에서 산업폐기물로 다량 발생하는 조개껍질의 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석회자재의 입경이 적을수록 인 제거능력이 높았고, 통수량이 많을수록 그 능력이 커졌다. 그러나 중탄산 이온농도가 1ℓ당 2mmol을 초과하면 인 제거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과학기술처,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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