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제주, 관광객 이탈리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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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제주, 관광객 이탈리아 수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11.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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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1)신공항 건설로 본 세계 관광시장 판도는..

 

제주도가 성산지역 신공항 건설계획 발표이후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여론이 팽팽하게 맞물려 도민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공항이 직접 들어서는 온평 등 성산지역 주민들은 마을마다 반대위를 만들어 신공항 건설 반대투쟁을 예고하고 있고 그 외 주변지역인 구좌 남원 표선지역 등은 개발이익에 따른 기대심리로 환영하는 분위기까지 전해지고 있다.

세계를 다니는 전세계 여행객은 얼마나 되며 어느 나라를 가장 많이 찾고 있을까.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지인 스위스나 하와이 같은 곳은 어떻게 관광객과 소통하는 지를 우리는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본지는 제주도에 새롭게 세워질 신공항 문제와 함께 에어시티 신도시 개발이 제주도 백년대계와 타당한 지에 대한 긴급취재를 진행한다.(편집자주)

 

▲ 신공항 위치도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은 나라 프랑스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지난 2013년 세계관광기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나라 1위는 파리로 이 해에 84,700,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가 미국으로 69,800,000명, 3위는 스페인으로 60,700,000명, 4위가 중국으로 55,700,000명, 5위가 이탈리아 47,000,000명으로 나타났다.

6위는 터키 37,800,000명, 7위 독일 31,500,000명, 8위 영국 31,200,000명 9위 28,400,000명 10위 태국 26,500,000명 등의 순이다.

이렇듯 세계 관광 1위 도시 파리를 자랑하는 프랑스는 관광객을 위해 8천개의 야영장과 890개의 피서지, 2만여개 여관 농촌 등 도시 인근에 4만1천여개의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관광인프라를 준비하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파리가 늘 1위를 하는 것은 아니다.

2015년에는 영국 런던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로 꼽힌 바 있다.

마스터카드가 지난 7월 발표한 ‘2015년 글로벌 관광도시 지표’를 보면 올해 1,882만명의 관광객이 런던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

이처럼 런던은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자 에릭 슈나이더는 “런던은 세계 금융과 관광의 중심지인데다 2015년 9월 런던에서 열리는 럭비월드컵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스터카드의 ‘관광도시 지표’는 세계 132개 도시를 대상으로 2015년 들어 현재까지의 외국인 여행객 수와 지출 규모를 토대로 2015년 한해 관광객 총인원을 추산하는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5년 132개 도시를 방문할 여행객은 약 3억8290만명으로 예상했다.

또한 관광객이 선호하는 도시 2위는 타이 방콕(1824만명)를 선정했다.

지난 2013년 영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방콕은 정치 불안으로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

이어서 프랑스 파리(1,606만명), 두바이(1,426만명), 터키 이스탄불(1,256만명), 미국 뉴욕(1,227만명), 싱가포르(1,188만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112만명), 한국 서울(1,035만명), 홍콩(866만명)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2014년 10위(984만명)에서 한계단 오른 9위를 차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아시아 도시의 선전이다. 방콕을 비롯해 두바이(4위), 싱가포르(7위), 쿠알라룸푸르(8위), 서울(9위), 홍콩(10위), 일본 도쿄(11위·808만명), 대만 타이베이(16위·655만명), 중국 상하이(17위·585만명) 등 9개 도시가 20위 안에 들었다. 10위권 내 아시아 도시는 모두 6곳으로 2014년보다 1곳 늘어났다. 반면 미국 도시로는 뉴욕이 6위(1181만명)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 수는 1,400만명이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이 되면 2,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집계는 한국관광공사의 '2014 방한관광시장 분석'에서 나타난다.

올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11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내년엔 올해보다 14.8% 늘고 그 이후 매년 7% 이상 증가해 2019년 1,93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매년 10% 이상 늘 것으로 예측됐다.

유커는 2007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후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한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2013∼2014년에는 연도별로 40%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메르스 탓에 유커가 작년보다 6.3%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 증가세를 회복할 전망이라는 것.

중국인 다음으로 일본인이 한국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2019년에 22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인 관광객도 메르스 여파로 올해는 19.2% 감소할 전망이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올해 메르스 발병 탓에 외국관광객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가운데 정부와 관광공사의 방한 정책과 행사로 다시 관광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애초의 예측치를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산지역 신공항 건설용역에 따르면 제주공항수요는 (’05)1,135→(’10)1,572→(’12)1,844→(’14)2,320→(’15.9)1,928만명이며, 수요예측결과는 (’18)2,830→(’20)3,211→(’25)3,939→(’30)4,424→(’35)4,549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35년이 되면 이탈리아를 찾는 연간 관광객수와 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사 계속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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