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감사위원 보조금 편취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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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감사위원 보조금 편취혐의 구속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1.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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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말산업 육성과 관련해 수십억원 규모의 보조금 비리의혹에 연루된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최근 구속된 가운데 이 업체 대표는 지난달 임기를 마친 제3기 감사위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4일 도내 모 농업회사법인 전 대표 양모씨(71)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2012년 12월 마클러스터 보조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업체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할 식당임차보증금 1억원 가운데 5500만원을 반환받는 수법으로 제주도를 기망해 보조금 1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번에 구속된 양씨는 제3기 감사위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 2013년 9월9일 당시 공석중인 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에 양씨를 위촉했다.

제3기 감사위원 임기 만료 직전인 지난 9월7일 제주지방검찰청이 양씨가 대표로 있던 농업회사법인 등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하면서 현직 감사위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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