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탄 200발 발사...연평도는 현재 불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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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포탄 200발 발사...연평도는 현재 불바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11.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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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북한 규탄 한 목소리 맹비난



북한이 우리 군의 호군훈련에 반발, 23일 오후 2시30분께 연평도를 향해 포탄 200여발을 발사했다.

16시 현재 연평도 주민들은 모두 대피 중이며 마을 곳곳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민간인 2명이며, 군당국은 1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현재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초 23일 오전 북한은 우리 군의 호국 훈련에 대해 훈련을 중지하라며 공식적인 전통문을 보내았다. 이에 우리 군은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계속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답신을 보냈다.

이에 북한은 오후 2시30분께부터 개머리 해안포대 포문을 열어 200여발의 포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즉각 대응, K-9 자주포 수십여 발 대응 사격을 했다.

호국훈련은 1996년에 팀스피리트 훈련을 대체해 군단급 기동훈련 위주로 시행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육·해·공군 상호 간 합동전력 지원과 합동성 증진에 주안을 두고 훈련을 진행해 왔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 소식을 들은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북한의 연평도 지역에 대한 포탄발사에 충격과 우려를 넘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연평도 지역에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해서 북한 측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정부와 군은 북한의 만행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 주민들의 인적, 재산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 역시 “민주당은 어떤 경우든 무력도발행위와 비인도적행위에 반대한다”며 “정부는 평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특히 주민안전을 위해 최우선의 조치를 긴급히 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사제휴= 일간경기 이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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