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예산 한나라당 반대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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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예산 한나라당 반대로 보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1.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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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의원 '환경부도 요구액 다 반영할 필요없다는 식'비난


민주당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25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관련 예산 확보에 한나라당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환경노동위원회의 예산결산소위원회가 열려 WCC 관련 예산의 증액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민주당은 WCC 관련 예산을 당초 계획규모대로 증액해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증액에 합의하지 못하고 보류됐다.

한나라당은 도당위원회 차원에서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돌연 입장을 바꾸고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에서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던 환경부 요구액대로 다 증액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는데, 오히려 주관부처인 환경부는 요구액을 다 반영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

김재윤 의원은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국회 예산심사를 통해 WCC 지원예산의 증액을 이끌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어이없는 정부의 소극적 자세와 한나라당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과연 이명박 정부가 WCC 제주개최 성공에 대한 추진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여야가 만장일치로 지원특별법을 제정했고, 정부가 앞장서서 유치해 온 국제회의를 이제 와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은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드시 WCC 지원예산을 당초 계획대로 증액해서 2012년 WCC 제주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재윤 의원은 '2012세계자연보전총회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지난 4월 28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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