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규 예비후보, 농가산업은 제주의 생명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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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규 예비후보, 농가산업은 제주의 생명산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2.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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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규 새누리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현덕규 예비후보는 “제주의 외형적 성장과는 달리 농가산업의 현실은 암울하다.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발간한 ‘2015 제주경제지표’에 따르면, 농가산업의 실질적인 지표가 제주의 외형적인 성장과는 달리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예비후보는 “농가산업 발전의 인적 기반인 농가인구는 2010년 114,539명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4년에는 5,029명이 줄어든 109,510명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농가산업 종사자의 고령화 비율도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60세 이상 농가는 2010년 32,390명으로 전체 농가인구의 28.2%를 차지했으나, 2013년에는 33,503명으로 고령화 비중이 30%로 늘었다”며 “게다가 농업소득은 2010년 1,790여만 원에서 2014년에는 900만원으로 하락했으며, 농가부채 또한 2010년 4천여만 원에서 2014년에는 전국 평균 2,780여만 원 대비 2배 이상 많은 5,450여만 원으로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예비후보는 “제주의 생명산업이라 할 수 있는 농가산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서 농민들이 더 이상 삶의 터전에서 희망을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다”며 “농가산업을 시급히 부활시키지 못하면, 자칫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기존 정치인들은 농가산업 부활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보다는 “농업 직불제와 같은 선심성·일회성 예산 획득 홍보에 열을 올리거나 ‘농어민 소득 1억 원 시대’와 같이 구체성이 결여된 포퓰리즘적 정치구호로 농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 예비후보는 “농가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대안은 강력한 생산자조합을 결성해 체계적으로 농산물의 생산량과 출하량을 사전에 조정해 나감으로써 농산물 가격의 안정화를 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대안은 기존의 제도적·법적 제약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추진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우선적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과잉 혹은 추가 생산되는 농산물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농산물 가공시설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결국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통해 매력 있는 농촌사회가 건설돼야만 농가가 살고, 지역이 살며, 제주 공동체가 복원 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농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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