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현장 현안해결을 위한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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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현장 현안해결을 위한 성과 가시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12.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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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지난 5월부터 수산현장의 현안 해결을 위한 관련 전문가를 총동원해 분야별 전문 T/F 팀을 구성하고 연구역량 집중으로 현안문제 진단과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해역의 넙치 폐사 문제 해결을 위해 넙치양식장의 사육수에 자외선, 오존, 전기분해 등 소독 기술을 이용해 양식생물의 폐사율을 감소시켰다.


또한 생사료를 이용할 때 연안수역의 오염 부하량을 평가함으로써 넙치 폐사 저감을 위해 친환경 배합사료의 사용 확대를 장려했다.


수과원은 생사료(MP) 사용시 배합사료(EP)보다 암모니아성 질소 약 5.5배, 유기물(COD) 약 3.3배, 부유물질(SS) 약 2배 수질오염 부하량이 가중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복 가두리양식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 적정 사육밀도 및 먹이공급량을 구명하고, 사육관리 매뉴얼을 제작·보급했고, 이어 시험어장 운영으로 생존율 증가를 확인했다.


기존 해상가두리 전복 생존율은 52%에서 시험어장 전복 생존율은 93%(↑41%)로 크게 높아졌다.


그리고, 멍게 물렁증 피해 예방을 위해 원인체의 생활사를 밝히고, 이를 통한 제어기술과 조기 채묘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서해안 갯벌참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3배체 굴의 인공종자 대량생산과 중간 육성 기술을 확립하고, 생산된 우량종자를 지자체에 분양하여 양식 기반을 조성했다.


3배체 갯벌참굴 종패 380만 마리는 태안군과 인천수산자원연구소에 분양됐다.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를 위해 넙치 맞춤형 배합사료를 개발해 신제품을 출시했고,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배합사료를 사용한 양식어류의 식품 안전성을 적극 홍보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현장에서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재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새해에는 올해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현장문제 해결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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