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총회 전도민의 힘을 모아야 할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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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총회 전도민의 힘을 모아야 할때 ..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1.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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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WCC총회 성공개최,그룹리더 역할 세미나



제주환경에 인공물이 가미되면 제주환경을 망치는 일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의제21협의회(상임의장 김태성)와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지 선정 1주년을 맞아 “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그룹리더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6일 오후3시 제2청사 3층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태일 교수(제주대학교)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요즘 관광은 그 지역의 잠재적인 것을 보러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제주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WCC총회를 하는 것이니 만큼 환경보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앞장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개발을 하더라도 세련된 개발을 해야 한다”며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환경을 망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교수는 또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지원위원회 직원들은 제주도에 지원을 해주려고 해도 제주도는 말로만 환경보전이라는 구호만 외치고 있는 곳이라고 비꼬았다”고 말하고 특히 “제주특별법 시행 이후 이뤄진 개발은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이 대부분 토목공사 중심으로 난립하고 있으며, 이는 관이 원칙이나 철학 없이 진행하다보니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성후 제주도관광협회 사무국장은 “한중일 정상회담 시 제주도를 제대로 알리지 못해 관광객유치에는 별로 도움이 안됐다”면서 “이번 WCC총회 시에는 이전 총회 개최지를 상대로 장. 단점들을 확인,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주관광의 길은 생태환경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며, “WCC총회시에는 제주도의 제대로 된 환경정책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의 생태적 환경을 국외에서만 홍보할게 아니라 도외 지역에 대해서도 홍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 이인식 대표는 “제주도는 자연환경이 뛰어나서 제주로 오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한 제주지역만의 매리트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관. 각 단체 NGO들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윈-윈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곶자왈 사람들 김효철 사무처장은 “세계자연유산이라는 곳은 환경정책 변화 없이는 유지하기가 불가능한 일“이라며, ”WCC총회가 끝나더라도 자연환경이 계속 유지 되어야 하고,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패널티가 주어질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처장은 “개발 위주의 정책으로 간다면 앞으로 제주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고, “제주도는 명확한 환경정책을 제시해야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또한 제주환경은 도만이 아니라 전도민이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신선 사무총장(서귀포시YWCA)은 “제주도는 각종 회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회의가 유치되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제주지역은 예전 삶의 방식을 잃어가고 있다”며, 그러한 부분들을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WCC가 제주지역에 어떠한 파급효과가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하 기획팀장(국가습지사업센터)은 “제주자연이 훌륭해서 유네스코 3관왕이 되었다”며, “WCC총회를 통해 제주도는 역사의 한 획을 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고 말하고 총회 관계자들에게 어떠한 것을 보여 줄지를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만이 아닌 전도민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한 최 팀장은 WCC총회시는 어른만의 아닌 어린이들도 참여시키면 그에 따른 파급효과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행정․기업․도민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그룹리더 역할의 중요성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토론했다.

오윤근 제주도의제21공동의장은 “제주도민이 환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제주가 환경수도에 걸 맞는 공동체의식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장은 “제주는 그린토피아뿐만 아니라 클린토피아로 나아가야 한다”며 “제주자연을 보존하는데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종성 환경정책담당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사항들은 WCC 총회 대비 검토하여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민 모두 하나가 되어 성공적인 총회를 개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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