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결정할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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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결정할 시간 필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2.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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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기자회견 '해군, 공사재개 통보,시간 주자' 요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해군이 3일이나 4일 중 해군기지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강정마을에 알려 왔고 이에 대해 해군 측에 강정 주민들의 도지사와 마을주민과의 대화 후 이를 결정하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 최소한의 시간을 주자고 요청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3일 도청 기자실에서 최근 제주도의 현안사항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와 강정마을 주민과의 대화 후의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우 지사는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강정마을 주민과 4시간 30분여분 동안 지역주민과 마을회 측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있는 그대로를 얘기해 줘야 주민들이 잘 판단할 것 같아 타이밍이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번 대화에 대해 "좋은 기회를 가졌고 일부 마을주민들로부터 기회가 되면 다시 강정마을에 들려달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해군 측에는 마을 주민들이 잘 결정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시간을 주는 게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으며 해군도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정부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는 지역에서 의견을 모아 발전계획을 만들어 보내주면 중앙정부는 지원계획을 만들겠다는 것이며 마을 주민과 합의 하에 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의 최근 현안사항에 대해 모두 설명한 우근민 지사


신공항 추진에 대해 우 지사는 "국회 예결위에서 김우남 의원의 2015년 항공수요조사 실시가 제주신공항 건설을 앞당기는데 무슨 이유가 있으며 제주신공항 타당성 조사를 제4차 계획에 반영하고 2013년 이전에 실시 검토 요구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향후 5년간 수요증가 추이를 감안, 2015년에 수요 재검토 및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를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답변함으로써 제주신공항에 대한 중장기계획에 포함됐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WCC예산에 대해서는 현재 86억원이 반영돼 있으며 948억9천만원을 더 요구중이라고 말한 우 지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결아 아닌 여야 합의로 이를 예결위에 넘겨 심의중이며 현재 4대강 예산과 맞물려 있긴 하지만 WCC예산은 우선순위가 앞에 있어 지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 지사는 "중국 바오젠그룹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지로 제주도가 선정될 것으로 거의 합의를 봤다"고 말하고 "인원은 1-2만명 정도로 대규모 인원이 찾게 됨으로써 제주시에 2군데 서귀포시에 1군데 등 몇 백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식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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