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시장, 설 연휴 쓰레기 종합대책 주문 ‘허언’에 그쳐..
제주시 관내 설 연휴 기간 클린하우스가 행정당국의 관리부재로 쓰레기 하치장으로 전락했다.제주시는 최근 설 연휴 기간에 생활쓰레기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특히 김병립 시장도 지난 1일 정례 직원조회 석상에서 “설 연휴 전후해서 청소, 상황실 운영 등 종합대책을 마련,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하지만 설 연휴기간(설날 제외)동안 제주시 관내 동지역 클린하우스를 점검결과 일부 클린하우스에는 수거함이 파손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으며, 파손된 수거함은 8일부터 10일까지도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특히 대부분 클린하우스들은 수거함 넘침은 물론 종이박스들이 널려 있어 매립장을 방불케 했다.이처럼 행정에서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클린하우스가 행정당국의 모르쇠 행정으로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었다.
특히 “행정에서는 제대로 된 클린하우스를 관리도 못하면서 시민의식이 문제라는 탁상공론만 펼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또한 김병립 시장이 “설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수거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지만, 정작 해당부서에서는 설 연휴 기간 난장판 클린하우스를 관리도 못해 김 시장의 얘기는 “허언”에 그쳤다.
취재도중에 만난 홍모씨는 “국민의 세금으로 설치한 클린하우스가 행정에서의 관리 소홀로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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