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후보 "감귤 폐원농가에 5년간 수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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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후보 "감귤 폐원농가에 5년간 수익 지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2.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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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예비후보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경필 예비후보는 감귤 폐원농가에 5년간 수익 지원 및 대체작물 시장 안정화정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귤 가격 불안정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그동안에는 당도 높은 고품질 상품을 생산하면 수요가 충분히 창출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왔지만, 지난해 경우처럼 이제는 좋은 상품성을 갖추고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 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급조절에 실패해 왔다는 판단에 따라 제주도와 감귤출하연합회는 2015년 연간 적정 감귤생산량 기준을 55만 톤에서 35~45만 톤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생산량 감축을 위한 5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 노지감귤의 25% 가량을 감축해야 하는 것으로 앞으로 농가들에게 매우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현재도 감벌 및 폐원 비용을 정부에서 일부 보조하고 있기는 함. 하지만 폐원 후 지원에 관해서는 절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사례를 볼 때, 폐원했던 농가들이 다른 대체작목을 찾지 못하여 재식재 금지기간인 10년이 경과 한 후 다시 감귤나무를 심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폐원에 따른 이익이 폐원하지 않고 남은 농가에게만 돌아가는 불평등이 생긴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러한 현상을 접하는 농가들은 폐원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며 따라서 “폐원 하지 않고 남은 농가들이 누리게 될 반사이익 중 일부를 폐원 농가에게도 돌려주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농가들이 새로운 대체 작물을 적극 경작하게 할 수 있도록 폐원 후 5년간 향후 생산되는 감귤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폐원 농가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감벌․ 폐원 장려 정책을 통해 적정 생산이 이루어지면 감귤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동시에 늘어날 대체작물의 시장 안정화를 위해 안정화 자금이 투입되도록 하겠다”며 “예산 마련을 위해 최근 적극 논의되고 있는 일본의 감귤정책을 참고 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행정부, 농협, 농가가 함께 출연하여 기금(자조금)을 조성하고 이렇게 조성된 기금을 감귤산업발전 및 가격안정 정책 예산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정부예산 700억 원, 도지원 300억 원을 기반으로 현재 감귤산업 연간 조수입 중 10%인 900억 원 가량을 매년 적립하여 5년 간 5,50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중 2,500억 원을 폐원농가 지원에 사용하고, 1,000억 원을 대체작물 시장 안정화에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한 정부지원 예산이 기존의 FTA 예산과는 별도로 산정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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