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뇌물 녹취파일 조작' 근거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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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뇌물 녹취파일 조작' 근거 뭔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2.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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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식·양창윤 예비후보, 양치석 예비후보 기자회견 관련, 회견 가져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신방식, 양창윤 예비후보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들은 오늘 한 예비후보의 갑작스런 기자회견으로 빚어진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바라보며 참담하고 절박한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양치석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당 후보인 저희들을 “음흉한 세력”, “음해세력”, “유언비어 유포자”로 비난하고 나섰다“고 언급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그동안 경쟁력 있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선출해 12년 야당 독식시대를 끝장내고, 도민이 행복한 희망 넘치는 제주를 가꾸는 시대적 과제를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에 힘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하고 “KBS 보도를 살펴보면 하귀 해안에 건축허가와 다른 불법 건축물이 시공되고 있고 건축허가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며 “건축물 시공자가 공무원에게 5000만원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녹취파일이 있고 공무원 뇌물수수의 중심에 000국장이란 공무원이 있다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뇌물수수 문제는 건축물 시공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수사 등의 과정을 거쳐 객관적으로 입증된 내용이 아님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지적한 이들 예비후보들은 “양치석 예비후보는 이 보도를 접하고 당연히 해당 언론사에 항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느닷없이 우리 동료 예비후보를 범죄인 취급하며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양치석 예비후보는 불법건축물과 관련해 공무원들은 결백하고 녹음파일은 조작, 날조된 것”이라며 “예비후보들은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는 세 가지 내용을 전제로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비후보들은 “그러나 공무원은 결백할 수도 있고 뇌물을 받았을 수도 있고, 녹음파일은 조작된 것일 수도 있고, 공무원 뇌물사건을 고발하는 진실 된 내용일 수도 있는데 이것은 수사가 끝나야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양치석 예비후보는 아직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지도 않은 사건을 어떤 과정으로 이렇게 분명한 결론을 내렸는지 우리는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신방식·양창윤 예비후보는 또, “KBS 보도 뇌물수수 공무원은 000국장이라고 밖에 하지 않았는데 어찌하여 양치석 예비후보가 나서서 기자회견까지 했는지 전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따라서 양치석 예비후보에게 “분명한 증거로 제시하지 않은 채 같은 당 예비후보를 “음해세력”, “음흉한 세력”으로 매도한데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KBS 보도에는 000국장이라고 했는데 000국장을 자신이라고 판단한 연유는 무엇인지, 갑자기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한 “공무원에게 5천만원의 뇌물을 줬다는 녹취파일이 조작된 것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양치석 예비후보는 공무원에게 5천만원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불법건축물 시공업자와 아는 사이인지, 알고 있다면 어떻게 알게 됐는지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하귀리 해안의 불법건축물 시공과정, 건축허가 과정의 의혹, 공무원 5천만원 뇌물수수 의혹, 녹취파일의 조작여부에 대해 양치석 예비후보의 명의로 수사 의뢰할 용의는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양치석 예비후보가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녹취파일 유포자와 다수의 제보자를 공개하라”고 축구하고 “양치석 예비후보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KBS에 녹취파일 공개를 정식으로 요청할 의사가 있는지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예비후보들은 “이상과 같은 요구에 대해 양치석 예비후보의 조속하고,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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