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후보, 월동무 피해보상,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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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후보, 월동무 피해보상,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3.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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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예비후보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경필 예비후보는 7일 지난 폭설 및 한파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 월동무 등 월동채소류 처리문제와 관련해, 농업재해보상 금액을 확대하는 한편 농업재해보험 대상에 월동채소가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서귀포 서부 대정· 안덕 지역 월동무 재배 농가의 한파 피해가 심각하다"며 "농민과 지역농협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제주 서부지역 월동무 재배면적 약 660ha 중 90%이상이 이번 한파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성산, 표선 등 동부지역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고 하지만,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더 큰 상황으로, 현재 제주도는 피해보상 대책으로 3.3㎡당 560원 정도의 대체파종비를 산정하고 있으나 이는 농민들의 피해를 구제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인건비를 포함한 월동무 가격은 3.3㎡당 4000~5000원 정도는 돼야 농민들에게 수익이 발생한다"며 "따라서 피해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 구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예년의 평균 재해보상 수준인 2000원 초반은 되도록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저는 새누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정책자문위원으로서, 이번 한파 피해 농민들에게 ‘밭작물 안정 수급자금’과 ‘농축산물 보전기금’ 중 일부가 추가로 지원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중앙당에 요청하겠다"며 "월동무 뿐만 아니라,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커지거나 수급조절 실패로 산지 가격이 폭락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데, 농민들이 안심하고 경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을 확대하고 보험비 일부를 정부와 제주도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지역의 농업재해보험 대상은 30여개 정도 품목인데, 이에 더하여 월동채소인 양배추, 브로콜리, 월동무 등 작물이 포함되도록 하겠다"며 "비슷한 자연재해 문제의 해법을 모색 중인 호남, 강원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의하여 농업재해보험이 정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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