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윤, "양치석 예비후보 클린 선거 주장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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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윤, "양치석 예비후보 클린 선거 주장 자격 없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3.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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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자회견 '공정하고 당당한 축제같은 경선' 제안

 

양창윤 예비후보
"양치석 예비후보는 클린선거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

20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새누리당 경선후보로 확정된 양창윤 예비후보는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민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제주시갑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경선은 물론 4.13총선에서 승리하고, 12년 야당 국회의원 독식 시대를 반드시 종식시켜 제주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그러나 어제 양치석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클린선거를 제안하는 척 하면서 여전히 상대후보를 비난하고 자신의 의혹은 궤변으로 얼버무린 데 대해서는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치석 예비후보가 클린선거를 제안하면서 “유언비어”, “흑색선전”, “인격테러” 등 클린선거와는 거리가 먼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 예비후보는 "클린경선을 제의하는 분이 이런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에서 비수를 들이대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하고 " 또, 30여년 공직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제주도민들은 양치석씨가 2006년 공무원시절 김태환 제주도지사후보 선거운동에 가담한 죄로 재판까지 받았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년 전의 일이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지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을 당당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양 예비후보는 "세간에 아직도 의혹으로 떠돌고 있는 공무원 뇌물수수 관여설은 새누리당 경선대상자로 결정됨으로서 이미 해소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혹을 세탁해주는 무슨 세탁소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고 " 아니면 결과만 좋으면 이전의 비리나 의혹은 문제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과오불감증이 있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공무원 뇌물수수 의혹은 정당의 경선후보가 됐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거쳐 결백하다는 것이 입증돼야 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한 양 예비후보는 " 양치석 예비후보가 결백을 주장하려면 자신의 의혹을 제기하는 녹음파일을 유언비어라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수사기관에 요청하는 겸허함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한 세상이 자신의 결백을 인정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 예비후보는 "이런 절차도 없이 경선후보가 됐으니 나에 대한 의혹은 모두 해소됐다고 주장하면서 지금부터는 의혹을 거론하지 말고 클린경선을 하자는 주장은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 예비후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서 제안하는 클린경선은 그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런 의심이 남아있는 한 양치석씨는 클린경선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클린경선을 핑계로 제기되는 의혹을 검증하지 않는다면 흠결 있는 인물을 우리의 대표로 뽑을 수 있고, 흠결 있는 인물을 대표로 뽑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 양 예비후보는 "우리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만약 흠결 있는 인물을 후보로 잘못 뽑았다가 본선에서 이 흠결이 드러날 경우 선거는 치러보지도 못하고 승리를 상대 당에 고스란히 갖다 바치는 해당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제주도민과 새누리당이 그토록 염원해온 12년 야당국회의원 독식시대를 종식시키는 꿈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만다"고 우려한 양 예비후보는 "따라서 저는 양치석 예비후보에게 의혹을 숨기기 위한 위장된 클린경선이 아니라 진정성 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클린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진정성 있는 클린경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치석 예비후보가 최소한 아래의 질문에 먼저 답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첫째, 지난 11일 동안 3차례에 걸쳐 양치석 예비후보의 해명을 촉구했으나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엉뚱하게 클린선거를 주장하는 저의는 무엇인가.

둘째,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하는 동귀리 해안 연립주택 시공자와 양치석 예비후보는 아는 사이인지 아닌지, 통화한 적은 있는지, 없는지 분명하게 답하라.

셋째, 뇌물을 직접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공무원과 양치석 예비후보는 무슨 관계인지 밝히라.

넷째, 자신의 의혹을 물 타기 하기위해 같은 당 예비후보들을 “음흉한 세력”, “유언비어 유포자” 로 매도한 근거를 제시하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공개 사과 하라.

양 에비후보는 "저는 양치석 예비후보가 위와 같은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한 다음 공정하고 당당한 클린경선을 통해 축제와 같은 경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클린 경선을 위한 후보자간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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