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한 마리, 건전 공직내부 욕 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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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한 마리, 건전 공직내부 욕 먹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3.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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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훈 제주시 총무과장, ‘공직자 명예실추 강력히 조치’ 밝혀
제주시 100대 혁신과제 시달, 공직기강 확립 칼 빼들어..

 

"‘공직자’라는 본분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불편한 소식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는 볼맨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여론에 따라 제주시는 최근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 관련해 불건전하고, 비상식적인 공직문화와의 대결을 선포했다.

제주시는 21일 본청 각 실과 및 읍면동에 내려 보낸 ‘공직기강 확립 및 직원 복무관리 철저’관련 문서에서 제주시에서 불법.무질서 근절운동, 재정 조기집행 및 국비확보, 100대 행정혁신 과제, 공직자 친절운동 등 시정현안을 해결하고자 제주시 모든 공직자들의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문서 중에는 “최근 일부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행위, 부서장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 동료들 간 물리적 행위 등 공직기강이 해이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다수 성실한 공직자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론매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도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따라서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다시 발생할 시는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엄중 문책할 방침은 물론 기본이 바로선 공직사회에 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연대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최근 음주운전과 부서장의 부적절한 언행과 관련해 공직기강이 해이 되는 일이 없도록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음주 등 공직기강 관련 비위자 책임 강화 ▷따뜻하고 기강 있는 공직문화 정립 및 사전예방을 추진한다.

강도훈 제주시 총무과장

강도훈 제주시 총무과장은 “이번 대책은 공직에 대한 시민의 눈높이와 시대 정서를 반영해 공무원의 도덕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처벌을 넘어 사전 비위 예방까지 강화, 강력히 시행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대다수 공무원들이 청렴과 공직기강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일부 공무원으로 인해 조직전체가 욕을 먹는다”며 “기본이 바로선 제주시 공직사회 확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과장은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공무원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공직사회에 잔존해 있는 잘못된 관행적 공직문화를 과감히 척결하도록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대다수의 성실한 공직자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는 만큼 건전·상식적 공직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앞으로 전 부서장은 조직이 화합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일하는 공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직원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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