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교육, 기상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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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교육, 기상대가 맡는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2.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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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기상대, 관내 4만여 주민 학생 대상 기후변화 교육 계획

 

성산기상대가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준비중이다

 

 

기후변화 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만들어지고 있다.

15일 성산기상대(대장 손태성)는 관내의 2읍 2면 약 4만의 인구와 30개 학교에 5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성산기상대에서 직접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동부지구를 관할하는  기후변화교육장소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현재 제주도가 운영 중인 기후변화교육센터가 있으나 날씨관측과 연계한 지역기후변화교육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기상대가 가장 적격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로 성산기상대는 2011년부터는 가까운 곳에서 기상과 작물, 기상과 나무, 기상과 꽃의 관계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학생으로 키우기 위한 제반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성산기상대는 지난 1970년 제주측후소 성산포분실로 시작해 성산포기상관측소로 성산읍 오조리에서 관측업무를 해 오다가 1990년 말 성산읍 신산리로 옮긴 후 2007년 3월 기상대로 승격, 레이더기상관측과 종관기상관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성산기상대가 밝힌 교육내용과 시설현황을 보면 9층 전망대의 기상관측장비와 시설, 부근에 조성 중인 화단에 무궁화 등이 있다.


또한 제주도의 지역별 날씨특성과 성산지역의 기후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와 환경 꽃이 피고 지는 생리 등을 가급적 알기 쉽게 설명 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성산기상대 관내 학교현황(2010. 12. 13. 현재)을 보면 초등학교가 21개소로 2,121명의 학생이 있고 중학교는 6개로 1,321명이다.


또 고등학교는 3개소로 1,563명의 학생이 있는 등 30개 학교 5천여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제주도 전체의 약 6.6%에 달하는 숫자.


성산기상대가 이처럼 기후변화 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은 현재 제주도가 겪는 아열대로의 이상기후 현상 등 기후와 환경에 대한 기본교육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계획을 준비중인 손태성 성산기상대장은 "제주도의 기후변화가 세계의 기후와 어떤 관련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기후와 제주도의 기후변화 그중에서도 성산지역의 기후는 어떤 지 등을 교육을 통해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기후변화교육센터와는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을 이해하고 환경문제와 연계한 기후변화에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라고 손 대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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