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세계환경수도 견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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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세계환경수도 견인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2.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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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도의제21협의회 관광서비스 개선 토론회 개최

택시서비스는 세계환경수도로 가기 위한 기초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제21협의회(상임의장 김태성)는 15일 제주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제주관광서비스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태언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은 이날 택시서비스 향상을 위한 평가와 방안이란 설문조사를 토대로 발표했다.

고 사무처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택시서비스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을 설문조사,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검증, 제주지역 택시서비스 향상에 관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조사했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고 사무처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택시 이용자들은 전체 응답자 550명 중 95.1%인 523명이 설문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설문에서는 택시 청결과 요금 관련, 기사 복장에 대해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지만, 목적지까지의 노선선택, 기사의 인사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 반응을 보여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낸 것 중에는 끼어들기, 무뚝뚝함, 단거리 승객에 대한 불친절, 급정거 순이며, 또한 과속행위, 바가지요금, 잔돈미지급 등에 대한 불만도 상당 수 나왔다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고 사무처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택시활성화 방안으로 대형택시 확대, 브랜드택시, 장애인을 위한 복지택시 도입, 노선합승택시 다양화, 통학용 다인 택시 보급 등으로 서비스 경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경수 제주대학교 교수는 택시서비스 향상을 위한 주제로 발표하고 장애인을 위한 복지택시를 확대하여 택시가 장애인들의 수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택시 기사들은 관광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관광가이드에 대한 교육, 친절, 어학, 복장, 매너 등에 대한 교육으로 고급 서비스를 지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서울 관광택시 예를 들면서 “부당요금, 승차거부, 호객행위 없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모시겠다”라는 “슬로건으로 택시 서비스는 물론 영어와 일어가 가능한 원어민 수준의 운전자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또 서울시는 공항버스와 택시 간 환승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공항을 오갈 경우 최대 2000원이 할인되는 환승할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 같은 제도는 택시 등 대중교통 활성화 및 교통체증 해소와 대기오염을 저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택시서비스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납금제도를 현실화 시켜 택시운전자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게 하고 그 결과는 서비스의 개선과 친절로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도민은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올 경우 택시를 타려면 상당히 껄끄러운 면이 있다며, 특히 단거리구간은 기사분들은 얘기를 꺼내도 말을 하지 않는다며 택시업계에서는 자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토론회장으로 오면서 개인택시를 타고 왔지만, 택시안은 심한 악취와 운전기사의 무뚝뚝함을 지적하고 차내 악취문제는 기사가 관리를 못한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세계환경수도 조성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환경수도로 가기 위해서는 제주관문인 제주 방문객에게 친절과 서비스가 최우선이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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