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 후보 "부동산 투기목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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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석 후보 "부동산 투기목적 아니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4.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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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부동산 관련 의혹 제기, 적극 해명 나서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

 

부동산 신고누락과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양치석 후보가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4일 제주시 갑선거구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는 부동산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을 통해 “최근 저의 재산신고 내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에서 여러 가지 의혹 제기가 있었다”며 "이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성실하게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를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33년을 공직생활을 해왔다”고 말한 양 후보는 “1년에 한 번 재산신고를 해야 하는 공직자의 재산 내용은 투명한 유리창과 같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정부나 사정당국은 언제든지 재산 내용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언급하고 “부동산 투기는 엄두도 낼 수 없다”며 “재산 신고 누락은 단순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먼저 민주당에서 이의제기 한 제주시 하귀1리 본인 소유 대지 227.9㎡ 누락에 대해 이 토지는 저의 주택 부지 일부”라며 “다만 주택 구입과 다른 시기에 토지주의 부탁에 따라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번이 다르다 보니 재산신고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됐다"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집 앞 마당으로 이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성실하게 소명(재산 변동 신고 완료)을 했다“고 해명했다.

양 후보는 “이 토지의 재산가액은 5천만원 정도”라고 강조하고 “제 가족의 재산 신고액이 3억여 원으로 이를 신고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 “2015년까지 매년 공직자 재산신고를 할 때마다 등록된 투명하게 공개된 재산”이라고 밝혔다.

“실수지만 저의 잘못은 인정한다”고 밝힌 양 후보는 “도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양 후보는 이어 “상가리 토지 구입은 결코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밝혔다.


“애월읍 상가리 토지는 823번지, 824번지, 825번지 등 3필지이며 이중 823번지는 89년 12월, 825번지는 2000년 2월 매입했고, 824번지는 10년 후인 공유지 공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2010년 12월에 매입했다”는 것이다.

양 후보는 “공개입찰로 매입한 상가리 824번지 토지는 기 구입한 두 필지 사이에 끼여 있는 토지라서 지난 89년 12월 823번지 매입 당시부터 임차해서 기 구입한 두 필지의 토지와 함께 활용해 오던 토지”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는 제가 이 토지를 구입한 후 2년 뒤 도시계획도로로 확정됐다는 점을 들어 투기의혹이라고 하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합법적인 법과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매입을 했지만 제가 땅을 구입한 2010년에는 부동산 가격이 최악인 상황이었다”며 “부동산을 내놓아도 팔지 못해 걱정하던 때였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다만 오래전부터 제가 갖고 있는 토지와 접한 토지이고 실제로 제가 임차해서 사용해 오던 토지라 공매경쟁입찰 공고가 있어서 공매 경쟁입찰을 통해 매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부동산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지금의 관점에서만 보면 의혹을 가질만 하지만 추호도 부동산 투기목적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양 후보는 이어 “저는 도시계획 관련 부서에는 근무한 적이 없다”며 “도시계획은 직접 관계자가 아니면 알 수 없고 제가 도시계획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 제기는 정말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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