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밀려드는 술자리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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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밀려드는 술자리서 살아남는 법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12.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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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간단하게 실천 가능한 ‘회식자리 현명한 음주’ 소개
직장인들이 술 마신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으려면 하루 알코올 섭취를 50g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는 맥주로는 2잔, 소주는 3분의 2병, 막걸리는 1병 정도에 해당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연말연시 잦은 모임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직장인을 위해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회식자리 현명한 음주법’을 제시했다.

송년회 등 모임이나 회식이 잦은 요즘 전 날 마신 술 때문에 숙취로 고생하고 체중이 늘어나는 등 반갑지 않은 경험을 가진 직장인이 많다.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등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으려면 간의 알코올 해독 능력을 감안해 1일 알코올 섭취가 50g이 넘지 않도록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는 맥주(500cc) 2잔 또는 막걸리(760㎖) 1병, 소주(360㎖) 3분의 2병, 위스키 3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최근 유행하는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폭탄주의 경우 3잔을 마시면 1일 알코올 적정 섭취량에 이르게 된다.

또 술은 공복상태에서 마시면 알코올의 장내흡수율이 높아져 빨리 취하게 되므로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고 물을 자주 마셔주면 알코올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고 포만감으로 술을 덜 마시게 되는 효과를 유발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열량은 높지만 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아 체중증가를 직접적으로 유도하지 않지만, 식욕을 자극하게 돼 특히 열량이 높은 음식을 안주로 먹는 경우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예를 들면, 삼겹살 1인분에 소주 1병을 마시면 1058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며, 생맥주 2잔(500cc×2)에 양념치킨 3조각과 감자튀김 1인분을 먹은 경우 1407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이때 맥주의 칼로리는 500cc 기준으로 185kcal, 소주 1잔은 54.4kcal, 막걸리 1잔은 92kcal 수준이다. 안주는 삼겹살 1인분(200g)이 650.8kcal, 돼지갈비 1인분(160g)이 308.7kcal, 양념치킨 1조각(50g)이 250.0kcal, 감자튀김 1인분(90g)이 287.6kcal이다.

따라서 1차에서 소주와 삼겹살을 먹고 2차에서 생맥주, 양념치킨, 감자튀김을 먹는 경우 2466칼로리를 섭취하게 돼 직장성인의 1일 권장섭취량(남 2400칼로리, 여 1900칼로리)을 초과해 자연스럽게 체중증가를 유도하게 된다.

음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섭취한 열량을 활동을 통해 소비하는 것이 필요한데, 막걸리 1잔(92칼로리)의 열량을 소비하기 위해서는 빠른 걸음으로 31분 이상 걸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연시에 계속되는 회식, 동창회, 가족모임 등으로 인한 잦은 술자리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직장인의 경우, 가급적 1일 적정 알코올섭취량(1일 50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과 함께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만들고, 빈속에 마시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면서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위에 부담이 없는 자극적이지 않고 수분이 많으며 칼로리와 기름기가 적은 수육, 생선회나 두부류 생선류 등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을 섭취하고, 안주로는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은 야채 과일류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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