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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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승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14 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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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3곳 싹쓸이..새누리당 전멸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제주도는 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싹쓸이 했다.

4.13총선에서 제주시 갑 지역에서는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제주시 을 지역에서는 오영훈 후보가 서귀포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1석도 얻지 못한 채 참패했고, 현직 도지사를 활용한 ‘원희룡 마케팅’과 전직 도지사들의 영향력은 민심으로부터 외면당하면서 맥을 추지 못했다.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4만9964표(47.98%),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3만8257표(36.73%),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1만5914표(15.28%)를 얻었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4만4337표(45.19%),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 4만1456표(42.26%),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1만1467표(11.68%%),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는 834표(0.85%)를 얻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4만2719표(53.52%),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3만7097표(46.47%)를 얻었다.

강창일 당선인
강창일 당선인, 전직도지사 이런 식으로 장난치면 안 된다!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당선인은 “정치를 하면서 이번 선거처럼 지저분한 선거는 처음 이었다”며 “전직 도지사가 진두지휘하면서 상왕 노릇을 하려는 작태를 용서치 않겠다. 이런 식으로 장난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정치 공무원들을 퇴출시켜야 한다. 퇴직공무원들 앞세워 선거운동을 하는 행태는 보기 좋지 않다”며 “제주도 발전을 위해 결코 용납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당선인은 “유세과정에서도 얘기 했지만 혹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토지를 매입했다고 하면 엄청난 불법행위가 된다”며 “사회정의를 위해서라도 철저히 따지겠다”며 양치석 후보를 겨냥했다.

강 당선인은 “연속 4선이라는 신기록을 만들었는데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이는 위대한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해준 결과로 다선 의원의 힘을 도민들이 필요로 한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당선인은 1952년 1월28일생으로 제주시 한경면 출신이다. 오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후 동경대학대학원 석,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오영훈 당선인
오영훈 당선인, 이번 당선은 구태정치 청산이다!

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당선인은 “제주시민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끝까지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유권자들의 표 하나하나가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느끼게 됐다. 이를 되새겨 국민의 눈높이, 제주도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정치를 하겠다”며 “정책이나 청렴도 면에서 어느 후보보다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이 뛰었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이번 당선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제주의 정치를 실천하라는 위대한 제주시민의 명령인 것”이라며 “지금부터 저는 당선자 신분으로서 강창일·위성곤 당선자와 함께 제주의 현안과 갈등을 해결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제주시민과 유권자 여러분께 오영훈이 약속한 정책과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후보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으로 흥산초등학교, 남원중학교, 서귀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위성곤 당선인
위성곤 당선인, 서민들의 이야기 정책반영에 노력하겠다!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당선인은 “오늘 선거 결과는 위성곤 개인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서귀포시민의 승리”라며 “서귀포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을 제대로 살리겠다”고 말했다.

위 당선인은 “우리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서귀포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강지용 후보님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뜻에 동의해 주신다면 1차산업 등에 대한 강지용 후보님의 좋은 공약들은 서귀포의 내일을 새롭게 하는 정책으로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위 당선자는 “당선에 대한 책임감과 무게가 더하고 있다”며 “이제까지 현장의 이야기를 정책에 반영해 온 만큼, 국회에서도 서민들의 이야기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위 당선인은 전남 장흥군 태생으로 8살 때 부모와 함께 서귀포시에 정착해 서귀포초등학교와 서귀포중학교, 서귀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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