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년간 산불 한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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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년간 산불 한번 없었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2.20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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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총력 대응, 2년 연속'산불없는 해' 실현,유공기관 선정
제주도에 전진배치된 산림청 산불진화 대형헬기 


제주도가 2년 연속 산불 없는 해를 실현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산불 없는 해』로 정하고 산불방지 기간동안 도민과 소방,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 단체와의 긴밀한 공조체제와 마을이장, 통장 등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년 연속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만 전국적으로 268건의 산불이 발생, 233ha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도는 산불취약시기인 봄철(2.1 ~ 5.15)과 가을철(11.1 ~ 12.15) 산불조심 기간동안 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산불방지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산불발생 요인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도내 산림면적 40%에 해당하는 157개소(36천㏊)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등산객 등 입산자 계도에 힘써 왔다.


또한 산불감시원 123명을 주요 오름 등 산불취약지에 집중 배치하여 산불감시 등 예방활동에 주력해 왔다.

특히 제주시 애월읍 발이악 오름 등 8개소에는 무인감시카메라를 가동하여 밀착형 감시와 서귀포시 동홍동 솔오름 등 4개소에는 무인방송기기를 통해 등산객들에게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실시하는 등 산불위험취약지에 대한 순찰 계도 등을 강화해 왔다.


올해는 봄철(3~5월)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3월 25 ~ 5월15까지『산불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4월 한달 동안 산림청 산불진화 대형헬기 1대를 제주도에 전진배치 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해 온 결과다.


이밖에도 산불예방 진화대를 2개대 100명으로 조직,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해 왔고 산불취약지 순찰 및 쓰레기소각, 농산폐기물소각 등 산불원인 행위 사전차단을 위한 현지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한편 제주도는 2년 연속 '산불없는 해'를 실현함에 따라 산불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산림청으로부터 2010년도 산불방지 유공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유공공무원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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